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3월부터 청년 구직자 8만명에 최대 300만원 지원...고용 사업주 지원도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5:37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설…8만명 대상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
온라인 청년센터 본격 가동…지자체 청년정책 정보 등 안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18만8000명에게 6745억 지원
'청년내일채움공제' 총 25만5000명 대상 9971억원 지원
작년 12월 청년고용률 42.7%…전년비 1.0% 상승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성과가 나타난 청년일자리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구직-채용-근속'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여성 일자리사업 추진계획 관련 설명회를 갖고 "올해 청년일자리 사업을 단계별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올해 3월 시행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설해 구직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졸업 후 2년간 취업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자기주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8만명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준비 비용을 지원한다. 

단,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와는 지원대상이 중복되지 않도록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취업정보 뿐만 아니라 교육, 금융, 창업 등 정부의 모든 청년정책과 취업준비공간 정보를 한 곳에서 찾아보고 실시간으로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청년센터'도 본격 가동한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온라인 청년센터는 현재 162개 정부 정책과 160개 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방문하고, 700여명이 카톡으로 실시간 상담을 받고 있다. 

[자료=고용노동부]

올해는 지자체의 청년정책 정보도 안내하고, 오프라인 청년센터 등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예약시스템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도 확대된다. 

청년추가고용 장려금은 ‘18년 연평균 피보험자수가 5인 이상인 사업주가 기업규모별로 청년(만 15세~34세 미만)을 1~3명 이상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 시 월 75만원, 3년간 27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기업·정부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2년(1600만원) 또는 3년(3000만원)간 근속한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만기공제금 지급하는 제도다. 

고용부는 올해 신규 지원인원을 포함해 총 18만8000명에게 6745억원의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총 25만5000명에게 9971억원의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올해부터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추가고용의 판단기준이 되는 '피보험자 수 산정 시점'을 '전년도 말→전년도 연평균'으로 변경한다. 이는 지원을 받기 위해 연말에 인위적으로 감원하는 등 제도를 악용하거나 연말에 채용을 지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월 급여총액 500만원 초과 시 가입이 불가하도록 임금상한액을 신설해 일부 고소득자 가입을 배제한다. 또 고졸 가입자가 주간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업기간 동안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이 유지되도록해 고졸취업을 지원한다. 

눈에 띄는 여성지원 정책으로는 △모성보호 제도의 남성 활용 확대 △육아휴직급여 인상 △출산전후·유산사산휴가급여 인상 △출산육아기 고용안정 장려금 개편 등이 있다.  

먼저 올해부터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의 월 상한액이 높아진다. 지금까지는 두 번째 휴직자는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로 월 최대 200만원을 지급받았으나, 올해부터는 월 최대 250만원을 지원받는다. 

육아휴직급여도 인상된다. 작년까지는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9개월간 통상임금의 40%(월 상한 100만원, 하한 50만원)를 기준으로 지급받았으나, 올해는 통상임금의 50%(월 상한 120만원, 하한 7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출산전후·유산사산휴가급여 상한액이 월 최대 180만원(90일간 54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까지는 월 160만원 한도로 90일간 최대 480만원이 지원됐다. 

이 외에 출산육아기 고용안정 장려금 개편을 통해 출산육아기 대체인력지원금의 지원기간 확대 및 중소기업 지원금 인상이 추진된다. 

지난해까진 지원기간에 2주의 인수인계기간만 포함했고, 지원금은 대체인력 1인당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월60만원, 대규모기업에 월 30만원이 지급됐으나, 올해부턴 인수인계기간이 2달로 확대되고, 우선지원대상기업 지원금도 월 120만원으로 인상된다. 개정 내용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육아기 대체인력을 고용 중인 경우부터 적용된다. 

또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부여 장려금의 중소기업 지원단가가 올해부터 월 최대 10만원 인상된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만8세 이하 자녀를 가진 근로자는 주당 15~30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단축 근로자 1인당 우선지원대상기업 월 20만원, 대규모기업은 월 10만원씩 최대 1년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월 30만원씩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역시 올해 1월 1일 이후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에 대한 장려금부터 적용된다.   

정규직 전환 지원제도와 중복지원 문제가 계속된 '출산육아기 비정규직 재고용 장려금'은 올해부터 폐지됐다. 출산육아기 비정규직 재고용 장려금은 출산육아기(임신,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에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기간제·파견근로자를 계약기간 종료 득시 또는 출산 후 15개월 이내에 무기계약으로 재고용한 사업주에 대해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앞으로 축산육아기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정규직 전환 지원제도'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지원대상기업·중견기업에 한해 최대 1년간, 전환 근로자 1인당 임금상승분의 80%(월 최대 60만원)+간접노무비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청년고용율은 42.7%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p) 올랐고, 청년실업률은 8.6%를 나타내 전년동월대비 0.6%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25~29세)에서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