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스튜어드십코드 본격화 속 자산운용사 참여 '소극적'...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운용사 28곳 스튜어드십코드 참여...연기금은 국민연금 유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2년차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논의 활발

[서울=뉴스핌] 김형락·김민경 기자 = 국민연금이 한진그룹 등에 대한 스튜어드십코드 시행을 본격화하고 나선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의 스튜어드십코드 참여는 제자리 걸음이다. 특히 효용성과 비용 문제도 운용사들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현황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

2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책임 원칙) 참여를 공표한 자산운용사는 전체 232개(금융투자협회 등록 기준) 중 28곳. 한국에 스튜어드십코드가 도입된 지 3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운용사들의 참여율은 12%에 머물고 있다. 참여 예정 의사를 밝힌 2개 운용사를 포함해도 13% 수준이다. 연기금 중에선 국민연금이 유일하게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했다.

한국에 스튜어드십코드가 뿌리 내린 건 지난 2016년이다. 기업지배구조원, 자산운용사 등 민간 주도로 스튜어드십코드를 공표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는 자율 지침이다. 장기수익률을 위해 투자한 회사에 건설적인 주주관여를 하라는 취지다. 법적 강제력 없이 개별 기관투자자가가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큰 저택이나 집안일을 맡아 보는 집사(steward)처럼 기관투자자도 고객 재산을 선량하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2년차를 맞는 국민연금은 최근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고심중이다. 국민연금은 현재 대한항공의 2대 주주(11.56%)이자 한진칼의 3대 주주(7.34%)다.

전날 기금위 산하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 과반수 이상이 한진그룹에 경영참여형 주주권을 행사하는 데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는 기구다. 대한항공에 대한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 대해선 7명이 반대, 2명이 찬성했다. 한진칼에 대해선 5명이 반대, 4명이 찬성했다. 

기금위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회의를 열어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총에서 주주권 행사 여부를 최정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활성화에 한껏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경제추진전략회의에서 "정부는 대기업 대주주의 중대한 탈법과 위법에 대해선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를 적극 행사하겠다"며 "틀린 것은 바로 잡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 국민이 맡긴 주주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한진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올리겠다는 강성부 펀드가 등장 이후 운용사들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주주 행동주의에 대한 운용사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스튜어드십코드 참여로는 이어지진 않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강성부펀드가 스튜어드십코드에 관심을 높이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며 "주주 행동주의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더뎠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분위기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운용사들이 실감하는 스튜어드십코드의 효용성이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만으로 올해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라며 "의결권 판단은 각 운용사의 철학, 준칙에 따라 다르고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의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형운용사의 경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만만치 않다. 스튜어드십코스 도입을 준비 중인 중소형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의결권 자문기관 아웃 소싱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반면 대형사운용사 관계자는 "보통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는 운용사는 외부 자문 기관에 비용을 지불하고 의견을 듣는데, 리서치 조직을 갖춘 운용사들은 과거 의결권 행사 지침을 갖고 있다"며 "이를 강화하거나 자체적으로 주주관여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현재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운용사 수가 적어보이지만 종합자산운용사들은 대부분 가입했다"며 "의결권 이슈 중심에 있는 운용사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올해 배당 확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현태 1심 징역 12년...법정구속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자세한 뉴스는 곧 전해드리겠습니다. yek105@newspim.com 2026-08-27 15:04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