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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저축은행 CEO에 "건전성 관리" 당부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2:00

"가계대출 증가세 전환…급격한 자금 회수 안돼"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CEO들과 만나 "올해는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9.19 deepblue@newspim.com

윤 원장은 25일 은행연합회에서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은행 CEO 14명 등과 만나 "저축은행 구조조정 이후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왔지만, 최근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5년 말 6.8%에서 2017년 말 4.5%로 지속 하락했지만 지난해 9월 말 4.7%로 소폭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 연체율도 하락세를 보이다 2017년 말 6.1%에서 지난해 말 6.5%로 올랐다.  

윤 원장은 "자체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는 동시에 정상화가 어려운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하고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야 한다"며 "DSR 관리지표 도입,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상향, 예대율 규제 등 강화되는 건전성 규제도 잘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급격하게 자금을 회수하거나, 공급을 줄여 서민과 중소기업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배려해달라"고 덧붙였다. 

포용적 금융의 실천도 요구했다. 윤 원장은 "지역밀착형 금융이 본업인 저축은행이 포용금융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1월 발표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들이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지원방안으로는 프리워크아웃 지원대상 확대, 차주별 맞춤형 채무조정 활성화 등이 있다. 

이어 윤 원장은 저축은행에 지역 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하는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담보, 보증 위주의 여신관행에서 벗어나 지역 내 혁신성장기업 발굴,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러한 지역밀착형, 관계형금융 노력이 혁신성장으로 귀결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저축은행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장과 저축은행 CEO 만남은 지난해 5월 윤 원장의 취임 후 처음이다. 김기식 전 원장이 사퇴 전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어 일정이 늦어졌다. 윤 원장은 취임 후 여신전문금융, 보험 등의 CEO들과 순차적으로 상견례를 가졌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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