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물] '이후이만이라면 A주 투자해볼 만' 개천에서 난 龍 증감회 새 수장 이후이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4년간 공상은행에서 근무한 온건·실리주의자
증시 안정, IPO 개선, 투자자 보호 등 해결 과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수장이 3년 만에 전격 교체돼 궁상(工商, 공상)은행 출신의 이후이만(易會滿)이 신임 주석이 임명됐다. 지난해 주가 하락의 충격을 이겨내고 투자자 보호 및 커촹반(科創版) 설립 등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新華社) 등 매체들은 류스위(劉士余) 증감회 주석이 사임하고 후임으로 이후이만 공상은행 회장이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상하이지수가 24.5% 하락하고, 올해 초 4년 내 최저치인 2440.91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증감회 주석 교체 가능성이 커져 왔다고 설명한다. 전임 류스위 주석이 제도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후이만 신임 주석은 증시 부양 및 거래 활성화에 더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 ‘풀뿌리의 역습’ 말단 행원에서 증감회 수장까지

이후이만 신임 주석은 1985년 공상은행에 일반 행원으로 입행해 34년간 공상은행에서 근무하며 행장을 거쳐 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특별한 정치적 배경이나 금융당국 근무 경험이 없는 그가 증감회 수장에 오르자, 일부 매체들은 ‘풀뿌리의 역습’이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1964년 저장(浙江)성의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난 이후이만은 1981년 현지 직업전문학교인 저장은행학교에서 공부하고, 졸업 후 현지 인민은행을 거쳐 항저우(杭州) 공상은행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은행원으로 근무하면서 베이징대학교 경영학 석사와 난징대학교 경영학 박사를 받으며 부족했던 공부를 계속했다.

이어 그는 2013년 공상은행 행장을 거쳐 2016년 공상은행 회장 겸 당위원회 서기에 올랐다. 당시 한 인민은행 관계자는 “인민은행이나 다른 기관도 거치지 않고 일반 행원 출신이 행장까지 오르다니, 그의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겠다”고 평가했다. 주변에서는 그를 안정적이면서도 성과를 중시하는 온건파, 실리주의자로 평가한다.

신화사 등 매체들은 이후이만이 공상은행을 세계 최대 은행으로 키워내고 실적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증감회 주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5~2017년 3년간 6000억 위안 규모의 불량대출을 처분해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도 은행 수익성을 높여 왔다. 직원들에겐 “공상은행이 총자산 규모 세계 1위 은행이라고 해서 나태해지면 안 된다. 중국과 서양의 은행시스템 차이를 이해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이만 신임 중국 증감회 주석 [사진=바이두]

◆ A주 침체 속 증감회 4대 현안, 증시 부양 기대

업계 관계자들은 A주 침체 지속, 대외 불확실성 확대, 기업실적 둔화 등을 언급하면서 이후이만이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에 증감회 수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신화사는 전문가를 인용, 이후이만이 직면한 증감회의 4대 현안으로 △대주주의 집중매도로 인한 주가 불안정 해소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증권법 회사법 형법의 수정 △중소형 상장사 및 투자자 권익 보호를 꼽았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최근 안건을 통과시킨 커촹반(科創板, 과학혁신판) 설립 및 주식발행등록제 시범 시행도 중요한 과제다. 앞서 인민은행 증감회 등 금융당국도 빠르면 올해 상반기 커촹반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MSCI 편입비중 확대, 후룬퉁(滬倫通, 상하이-런던 교차거래) 개통, 블룸버그-바클레이스 채권지수의 중국 채권 편입 등도 올해 증감회의 주요 업무로 꼽힌다.

주요 기관 및 전문가들도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화바오펀드(華寶基金)의 리후이융(李慧勇) 부총경리는 “주가 등락으로 증감회 주석의 성과를 평가할 수는 없으나, 국내외 난제가 산적하고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이후이만 주석의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엄격하고 투명한 규제 속에서도 증시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객원 컬럼니스트 관칭유(管淸友) 루스(如是)금융연구원 원장은 “IPO 활성화와 함께 부실기업 퇴출도 원활히 이루어져야 중국 경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류스위 전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사진=바이두]

한편, 전임 류스위 주석은 2016년 2월부터 3년 가까이 증감회를 이끌며 △대주주 지분축소 제한 △무분별한 거래중단 금지 △자기주식매매 한도 확대 등 개혁을 지속했다. 또한 2017년 채권퉁(債券通, 중국-홍콩 채권시장 교차거래)을 개통하고 2018년 MSCI의 A주 편입을 이끌어내면서 A주 체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류스위 전 주석은 앞으로 전국 공급·판매합작총사(供銷合作總社)의 당 부서기를 맡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