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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직전 외식·식품 가격 '들썩'…"소비자는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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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초에 가격 인상 나서
더벤티 커피 최대 25%↑.. 써브웨이 200~300원 올려
CJ제일제당 햇반 어묵 맛살 등 가격 최대 10% 인상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연초부터 외식·식음료 물가인상 바람이 심상치 않다. 설 연휴를 코 앞에 두고 주요 외식업체와 식품업체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비자들은 난감해하는 모양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 달 12일부터 베이컨토마토디럭스·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2.41%다. 맥도날드는 지난해에 이어 연초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가격인상 대상 품목은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총 23개 메뉴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인상 대상에 포함되며 인상폭은 약 100~200원이다.

맥도날드 명동점 /김학선 기자 yooksa@

다만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들이 주로 찾는 대표 메뉴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맥올데이 세트와 행복의 나라 메뉴, 맥카페 메뉴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 등의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하고,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폭을 최소화하여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써브웨이는 다음 달 1일부터 클래식 샌드위치, 프레쉬 & 라이트 샌드위치,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이 속한 18개 샌드위치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한다.

햄 샌드위치 30㎝는 8400원에서 86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미트볼 샌드위치 30㎝는 8700원에서 9000원으로 300원 오른다. 미트볼, 스테이크 & 치즈,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등 3개 제품의 15㎝ 크기도 100∼200원 오른다.

샌드위치 제품 외에 프레쉬 파티 플래터와 베스트 파티 플래터는 각각 1000원, 더블업 추가 토핑은 크기에 따라 200, 400원씩 인상된다.

이달에는 커피 프랜차이즈인 더벤티가 가격 인상을 적용했다. 더벤티는 아이스아메리카노·라떼 등 8개 품목의 가격을 올렸다. 카페라떼가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바닐라라떼가 25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5%, 12% 올랐다.

주요 식품업체 역시 올해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다음 달 21일부터 인상한다. 햇반은 평균 9% 인상하고, 햇반컵반 가격도 쌀값 상승 영향으로 평균 6.8% 인상한다.

햇반 [사진=CJ제일제당]

어묵과 맛살은 수산물 가격 인상으로 어묵은 평균 7.6%, 맛살은 평균 6.8% 인상한다.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로 연육의 주 원물인 풀치 가격은 전년 대비 23% 올랐다는 것.

장류는 고추분, 소맥분, 밀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평균 7% 인상한다. 다시다는 멸치, 조개, 한우 등 원재료가 상승으로 평균 9% 인상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 왔지만,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등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한 자릿수 인상률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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