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휘청이는 분당..거래절벽에 매맷값 1억↓

기사입력 : 2019년02월04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2월04일 13:10

수내동 푸른마을 벽산아파트, 3개월 사이 1억2000만원 떨어져
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9.13대책 이전의 1% 수준으로 급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분당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분당은 1년 전인 지난해 1월 말엔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1.33%까지 급등했었다. 하지만 지난주 아파트값 하락률은 경기도에서 가장 크고 거래량도 5개월 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1월 넷째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매맷값 변동률은 -0.42%로 경기도 내 시·군·구 중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성남시 평균 매맷값 하락률인 -0.33%보다도 큰 하락폭이다.

이로써 분당은 지난 2013년 7월 22일 -0.43%의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5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주간 아파트값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스핌DB]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도 이 같은 시장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1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던 수내동 ‘푸른마을 벽산아파트’ 전용면적 131㎡는 지난달엔 10억500만원에 거래됐다. 3개월만에 1억2000만원 떨어졌다.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아파트 4단지’도 지난해 9월엔 전용면적 35.28㎡이 4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초 3억7000만원까지 떨어졌다.

분당은 지난해 초부터 9.13 주택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만큼 각종 부동산 규제가 발표된 지금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해 9월 1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60%를 기록했던 분당은 꾸준히 상승폭이 줄어들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하락세로 바뀌었다.

거래량도 9.13대책 이전의 1.5%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8월 분당은 한달 거래량이 1536건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9월엔 426건까지 줄었다가 지난달엔 24건 거래되는 데 머물렀다.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60일임을 감안해도 크게 낮은 수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많이 오른 지역들에서 조정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 강남권에서 먼저 두드러진 조정세가 나타나고 그 다음 준 강남지역에 속하는 분당으로 집값 하락 흐름이 넘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상반기동안은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고 이제 막 조정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 분당에 부동산을 사는 것은 위험이 크다”며 “오는 4월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를 기점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으니 그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