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태 “문재인 대선, 법적으로 무효..'김정숙 특검' 도입해야”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3:09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4:10

7일 국회서 기자회견..."대선 선거범죄 인정시 대통령도 당선 무효"
"공소시효 지났다? 공범 또는 참고인 도피시킨 때는 3년으로 늘어나"
대통령 불소추특권 문제엔 "지난 정권때처럼 조사는 가능하다" 반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19대 대선이 법적으로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 불복 논란에 앞서 대선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문재인-김정숙 특별검사법’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대선 선거범죄가 인정되면 대통령도 당선 무효가 된다. 드루킹이 킹크랩 시연을 한 시점은 2016년 11월로 대선은 커녕 탄핵보다도 이전으로 이때부터 모든 여론이 조작된 것”이라며 “공범 책임을 지면 문대통령도 당선 무효를 피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공소시효 문제에 대해서도 공범 등을 도피시킨 경우에 해당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19대 대선이 법적으로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김승현 기자>

김 의원은 “선거범죄는 공소시효가 6개월이지만 공범 또는 참고인을 도피시킨 때에는 3년으로 늘어난다. 2017년 5월 5일 대선 직전 선관위는 느릅나무출판사가 이상하다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며 “검찰은 5개월 가지고 있다가 시효가 다 되가니 슬그머니 불기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여권은 특검까지 갔음에도 시종일관 김경수를 변호하다 결국 1심 실형 선고 후 판사를 탄핵하자고 한다”며 “이쯤 되면 촛불권력이 공범이나 참고인을 도피시킨 것이다. 수사와 재판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직간접적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면 도피시킨 것이라는 판례가 있다. 선거 유사기관 설치 등 선거법으로 조사할 혐의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대통령 불소추특권에 대해서도 지난 정권의 선례를 들며 조사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헌법 84조를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수사는 할 수 있다. 지난 정부에서 박근혜 대통령 재직 중일 때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며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다. 이제 와서 불소추특권 뒤에 숨지는 못할 거다.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는 당연히 불소추특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김정숙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허익범 특검은 김경수 영장 기각되니 재청구도 못했고, 기간 갱신 요청도 못했지만 김정숙 여사는 ‘경인선 가자’를 5번 외쳤고, 원래는 경공모였으나 문대통령이 발음이 어렵다고 해서 경인선으로 바꿨다고 한다. 특검이 할 일은 널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대선무효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감히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냐’고 했다. 김정은에겐 한마디도 못하면서 제1야당에 협박질이냐”라며 “민주당은 18대 대선을 인정했나? 원세훈은 28만건, 김경수는 8800만건이다. 야당은 목숨걸고 대선무효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김정숙 특검법을 직접 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과 의논해보겠다. 오늘 의총서 이야기할 것”이라며 김경수 판결문의 사실들을 보면 2016년 11월 킹크랩 시연 이후 여론 조작한 게 다 나왔다. 법리에 의해 선거법 시효도 살아있기 때문에 새 특검은 이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당권 경쟁상대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탄핵은 국민적 심판이니 부정하지 말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에 계시지 그랬냐. 그렇잖아도 힘든 당에 와서 왜 그런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번에야말로 부당한 탄핵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