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오세정 서울대 신임총장 취임.. "서울대, 새롭게 도약해야"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4:22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4:22

서울대 중강당에서 취임식
"책무 무겁게 받아들여... 긴호흡 가지고 일할 것"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오세정(66) 서울대학교 신임 총장이 8일 취임식을 가졌다. 오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 혁신과 공공성 강화, 지성의 회복 등 서울대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서울대는 8일 오전 11시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오세정 서울대학교 제27대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성낙인 전 총장을 비롯해 학장, 원장, 교수,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명예교수. [사진=서울대 제공]

오 총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4년간 대학을 위해 헌신하라는 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인 서울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쌓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을 둘러싼 여건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서울대 위기론도 말하기도 한다. 그 원인은 서울대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서울대의 사명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외부 여건보다는 우리 자신의 자성이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성의 전당인 대학은 교육과 연구라는 두 날개를 통해 앞으로 나아간다"며 "정해진 답을 오차 없이 받아쓰는 모방이 아니라, 다양성 속에 꽃피는 독창성과 사유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적으로 많은 업적을 내는 것보다, 새로운 분야를 여는 근본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총장은 마지막으로 "이 일은 100일, 1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제 임기 내 완성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한다. 개인 오세정은 미약하지만 제27대 총장으로서의 다짐은 큰 힘이 있다. 모두 같이 첫발을 내딛자"고 말했다.

오 총장은 지난해 9월 제20대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고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총장 선출 과정에서 '위대한 전통의 새로운 시작'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핵심 의제는 △서울대 공공성 강화 △학문적·지성적 권위의 확보 △세계가 존경하는 한국 최고 대학 △서울대인으로서의 자긍심 회복이었다. 

오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재직했다. 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 과학기술정책포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