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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늑장대응' 논란, 스포츠혁신위가 마침표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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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대표 특별감사, 두달 되도록 결과 안 나와
체육 분야 정상화 특별전담팀 조사 발표도 없어
"기대 이상의 성과 필요…현장 목소리 반영해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왕따 논란과 미투 등 스포츠계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의 늑장 대책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고, 선수들 피해가 계속될 수 있는데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태도로 일관한다는 불만이 이어진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한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의 특별 감사도 아직 정리하지 못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월 중 특감과 관련한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이 담당 파트가 체육계 성폭력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 업무 과중으로 현재 정확하게 발표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스포츠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11 leehs@newspim.com

도종환 장관의 청산 과제였던 전 정권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 역시 계획보다 일정이 늦어졌다. 지난해 6월 말~7월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9월 13일이 돼서야 발표가 이뤄졌다. 게다가 솜방망이식 처벌이라는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도 장관은 지난해 12월 31일 다시 한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서, 체육계 구조 혁신을 위해 기획된 스포츠혁신위원회 역시 제역할을 할 지 미지수라는 회의적 반응이 나온다.

스포츠혁신위는 국가대표 빙상스타 심석희 선수를 상습 폭행·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 사태 해결을 위해 문체부가 내놓은 대책이다. 민간위원 15명, 당연직 위원 5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며, 민간위원에 이영표 축구해설위원, '스포츠 인권을 만나다'의 공동저자 정용철 서강대학교 교수 등이 선임됐다. 11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첫 회의를 갖는 혁신위는 위원장 선출과 세부 과제 등을 논의한다. 다만 체육분야 구조혁신을 위한 세부과제는 오는 6월에야 도출할 계획이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등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2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1.23 pangbin@newspim.com

때문에 이번 스포츠혁신위 활동도 유야무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혁신위가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체육시민연대 이경렬 사무국장은 "대한체육회도 혁신위를 꾸렸는데, 주로 지도자들을 배치했다. 반면, 스포츠혁신위는 시민단체나 모니터링에 힘을 쏟아온 전문가 풀로 꾸려졌다. 대한체육회와 비교되는 대목"이라면서도 "다만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지는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오른쪽 두번째)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스포츠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19.02.11 leehs@newspim.com

이 사무국장은 특히 스포츠계 문제를 공론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문체부에서 적폐청산위원회를 만들어 3개월 운영했는데 이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만들지 않았다. 빙산연맹도 적폐청산과 관련한 TF를 운영한 것으로 아는데 후속 이야기는 없다"며 "국민들이 이 사태를 알고 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아쉬워했다.

실제로 체육계 적폐 청산을 위해 조직된 체육 분야 정상화 특별전담팀은 2017년 11월 18명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제보된 41건의 사건을 조사했지만 허술한 조치와 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구성원 18명 중 12명은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 산하 3개 공공기관에서 추천됐다. 시민사회 대표 위원은 단 1명이었다. 지난해 2월에 완료한 결과보고서는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송강영 동서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일단 스포츠혁신위가 출범했으니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국민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내야 한다. 혁신위원들이 제안한 것을 정부는 가감없이 손대지 않고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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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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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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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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