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인도 판매망 농촌까지 확대…74만대 판매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09:26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09:36

대도시 벗어나 중소도시에도 딜러망 확보
중장기 증설에 따른 대비도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현대자동차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에서 판매망 늘리기에 본격 나섰다. 여태껏 대도시에서만 운영했던 독립 딜러망을 농촌이나 어촌 등 중소도시에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현재 490개의 딜러망을 올해 말까지 550여개까지 늘리는 걸 추진하고 있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뉴델리(수도), 첸나이(현대차 공장 소재) 인근에 있는 중소도시에 딜러망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 판매권 계약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내달 중순까지 신청을 받은 뒤 딜러 경험‧역량 등을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딜러에게 판매권을 줄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에서 총 29개 주에 490개의 딜러를 확보해 둔 상태다. 이들은 현대차의 자본 참여 없이 독립된 전시장과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개인 사업자다. 현대차 외에 다른 브랜드도 판매할 수 있다. 이 같은 독립 딜러망을 연말까지 지금보다 60개 가까이 늘린다는 게 현대차 측 복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에 상당히 많은 잠재시장 수요가 대도시뿐만 아니라 2급,3급 도시 농촌지역에 앞으로 생겨날 것 같다”면서 “대도시 위주에서 2,3급 도시로 확장하는 전략을 짜서 공격적인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인도에서 판매망 확대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2019년 74만대 판매’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다.

현대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을 대체할 곳으로 인도를 지목, 설비 투자를 단행해 연산 70만대에서 75만대로 늘렸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량은 55만대, 시장 점유율은 16.3%로 인도에서 두 번째 높다.

또,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인도에서 설비를 추가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늘어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선 판매망을 미리 확보하는 게 필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 체제로 5년 정도 적극적 대응하고 그 이후 시점에서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 추가 투자할 것”이라며 “인도 자동차 시장이 커지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에서 팔린 자동차는 전체 400만대로 추산된다. 13억3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수를 고려할 경우 전체 국민의 0.3%만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개인 자동차 보유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90%인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 입장에서 인도는 아직 ‘긁지 않은 복권’인 셈이다.

현재 현대차 인도 첸나이의 생산 모델은 엘리트 i20, 액티브 i20, 엘란트라, 크레타, 투싼, 그랜드 i10, 엑센트, 베르나, 상트로 등 9개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대부분 소형차가 차지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차 코나EV도 출시할 예정이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