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황후의 품격' 최진혁, 얼굴없는 사망…"주연 없이 왜 연장을" 비판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09:16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9:1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최진혁이 '황후의 품격' 연장방송으로 얼굴이 보이지 않은 채 사망하며 퇴장했다. 갑작스런 4회 연장이 드라마의 '유종의 미'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20일 방송한 SBS '황후의 품격'에서는 앞서 하차를 알린 최진혁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채 극중 역할 나왕식의 사망이 암시됐다.

배우 최진혁 [사진=최진혁 인스타그램]

최진혁은 지난 15일 48회가 끝난 후 SNS를 통해 "전 어제 방송을 끝으로 다음 주부터는 안 나오게 됐습니다"라며 해외 일정상 연장 분량에서 하차했음을 직접 알렸다.

SBS 측도 "'황후의 품격' 14일 48회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왕식과 우빈 역을 맡은 최진혁 씨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스케줄상 20일과 21일 방송분에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후의 품격'은 원래 48회로 종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를 위해 4회 연장하면서 주연 배우인 최진혁이 하차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연장으로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들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0일 방송에서 최진혁이 얼굴없는 대역으로 죽음을 맞으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날 '황후의 품격' 49, 50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이 나왕식(최진혁)을 끝까지 쫓았다. 이후 태후 강씨(신은경)의 지시로 표부장(윤용현)은 나왕식이 탄 차를 향해 총을 쐈고 차가 전복됐다. 표부장은 차 문을 열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운전자를 향해 '나왕식'이라고 했다.

[사진=SBS 황후의 품격]

오써니(장나라)는 '황제 즉위 10주년 기념식'에서 태후와 황제의 악행을 모두 폭로했고, 기념식에서는 태후가 설치한 폭탄이 터졌다. 이때 나왕식은 폭발 탓에 튕겨져 나가면서 사망을 암시했다. 결국 얼굴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채, 주요인물인 나왕식의 마지막이 허술하게 처리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20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나왕식 그렇게들 찾는데 왜 나오질 않나. 이렇게 죽어서 허무하다"고 아쉬워했다. 주연이 나오지도 못하는 연장을 왜 했는지 의문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장나라가 아까운 드라마다라는 극단적 비난도 있다. 

21일 마지막회만을 남겨둔 '황후의 품격'에서 과연 얼굴없는 최진혁의 사망의 진실이 밝혀질지, 이대로 마무리될 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높은 시청률 하나를 위해 수많은 막장 설정과 비난을 감수했던 '황후의 품격'의 결말마저 아쉬움으로 남을 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