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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서비스 융합기업 비중 높이면 2025년 성장률 2.85%"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12:03

최종수정 : 2019년02월24일 12:03

산업연, '4차 산업혁명 고려 중장기 산업구조 전망'
경제성장률 2025년 2.71%→2035년 1.93% 추락
"융합 기업 많아지면 성장률 둔화 늦출 수 있어"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제조·서비스융합 기업의 비중을 높이면 경제성장률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조·서비스 융합 제품의 사례로는 자동차에 자율주행, 배송, 엔터테인먼트 등이 결합된 '커넥티드 자동차'와 시계와 건강관리, 치료 서비스가 결합된 '스마트 워치' 등이 있다. 

24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한 중장기 산업구조 전망'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25년까지 2.71%(2015년 3.03% 기준)로 낮아지고 2035년에는 1.93%까지 추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서비스업 비중이 높으면 '서비스 주도형', 낮으면 '제조 주도형' [자료=산업연구원]

그러나 같은 기간 제조업과 서비스업 재화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제조·서비스 융합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면 성장률 둔화 속도가 느려졌다.

이 경우 성장률은 2025년도에 2.85%로 높아졌으며, 4차산업혁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2035년에는 제조·서비스 융합기업의 비중에 따라 2.12%(제조·서비스 비중 4.1%)에서 2.20%(40.3%)까지 성장률이 달라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사한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던 일본과 독일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독일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화가 이루어질 경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본 또한 실질 GDP가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제조·서비스 융합형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혁신이 일어난다고 봤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현재 산업구조가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혁신 유무는 산업별 생산에도 큰 영향을 줬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우, 2017년 생산을 기준으로 할 때 혁신이 발생하면 생산량이 2030년까지 4.36배로 늘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경우 생산량이 1.29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로봇과 엔지니어링, 전력산업분야도 혁신이 발생하면 생산량이 각각 3.3배와 2.24배, 2배로 높아졌지만 현 상황이 유지되면 2.5배 1.9배, 1.5배 증가에 그쳤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은 과거와 같은 안정성장으로의 회귀가 아닌 도태되면 낙오하는 생존의 게임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다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이 경제성장의 둔화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은 충분히 해낼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하나의 메가트렌드로 내세우며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에 더불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융합하는 형태의 새로운 산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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