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직후 입장 발표할까…트럼프와 통화 여부도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14:5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25일 수보회의‧27일 UAE 왕세제와 정상회담
예정된 일정 소화하며 북미정상회담 지켜볼 듯
3.1운동 100주년 기념식도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여 앞둔 23일과 24일 공식 외부 일정을 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내주에도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을 차분히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인 27~28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의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볼 예정이다.

25일 수석보좌관회의 와 다음달 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등 정상회담 전후로도 특별한 일정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28일, 북미정상회담 종료 후 입장 발표할 듯…SNS에 발표할 가능성도

문 대통령은 우선 25일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주재하는 이 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 국면에서의 한국의 역할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회담 전날인 26일과 당일인 27~28일에는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 및 오찬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정상회담을 지켜볼 전망이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 한국을 방문, 27일 문 대통령과 만나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 시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국방·방산·반도체·농업 등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회담이 끝나는 28일엔 결과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도 김의겸 대변인의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센토사 합의는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인 사건”이라며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합의는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자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로,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문 대통령이 직접 공식 SNS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거나,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 공식 SNS를 통해 본인의 생각을 밝히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논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양 정상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종료 직후 전화회담을 통해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회담 합의 사항 이행에 공조하기로 했었다.

이미 지난 19일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한 차례 통화를 하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대북 비핵화 조치의 지렛대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극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3월 1일엔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식 참석할 듯

북미정상회담 종료 다음 날인 내달 1일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남북 공동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무산됐으나, 10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상관없이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을 기념할 전망이다.

지난해에 문 대통령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역대 대통령 최초로 독립유공자 후손 및 시민들과 함께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3.1절 기념 행진에 나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역시 3.1운동 100주년 당일이 오기도 전에 3.1운동과 관련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미를 기리고 있다.

지난 20일엔 SNS를 통해 ‘3.1운동 100주년 맞이 국민과 함께 읽는 독립선언서-낭독하라 1919 캠페인’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영상에서 3.1 독립선언서의 첫 구절을 낭독했다. 그러면서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이 외친 3.1 독립선언문 시대에 맞게 새로 쓴 독립 선언문을 국민과 함께 읽고 싶다”며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21일엔 독립 운동가이자 기업가, 교육자, 사회사업자인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대학교의 졸업식에 ‘깜짝’ 참석하기도 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