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박차'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6:1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4일 오후 3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LNG벙커링산업협회,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등 업계전문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도내 조선공학과 교수, 경남테크노파크 조선해양센터, 용역 주관사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경남의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4일 오후 3시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사진=경남도]2019.3.4.

IMO(국제해사기구) 선박연료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요 선진국은 2030년까지 현존 선박의 60%이상을 친환경 연료(LNG, LPG)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NG벙커링 기자재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남은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에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우선 LNG수급을 위한 국내 최대 LNG인수기지가 통영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신항이 근거리(25㎞)에 있어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수요가 많다.

LNG운반선 건조를 주력으로 하는 대형조선소를 비롯한 조선기자재업체가 밀집해 있어 타 지역보다 우월한 입지조건과 산업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도는 점차 확대되는 LNG벙커링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경쟁력을 충분히 살려 LNG벙커링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용역에는 △LNG벙커링 저장 및 이송 플랫폼 구축 △LNG벙커링 접안 및 계류 플랫폼 구축 △LNG 연료추진선박 더미 플랫폼 구축 △LNG벙커링 기술지원센터 구축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기업지원 사업 △R&D 전략품목 도출 등 LNG벙커링 핵심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원 기반내용을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LNG벙커링 관련 전문가들은 “해외선급과 연구기관들이 향후 LNG벙커링 산업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LNG벙커링 기자재 국산화 및 원천기술 선점이 시급하다”며 “조선산업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에게 신 기술개발 기회를 부여하고, LNG벙커링 프로세스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 및 기술지원이 가능한 LNG벙커링 클러스터을 구축해 조선해양산업 기술고도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성훈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경상남도는 도내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이 고부가가치 LNG벙커링 기자재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LNG벙커링 설계엔지니어링, 시제품제작, 시험평가·인증, 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원천기술과 글로벌 경쟁력를 동시에 확보하는 등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LNG벙커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