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일단락되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 정상회담 추진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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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
7일(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은 하노이 정상회담 동안 잠시 중단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러시아 관계자 발언을 전했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러시아 외교관은 “(북러 정상회담의 모든) 준비작업이 하노이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가 앞서 합의된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계획 이행을 기다리고 있으며, 하노이 정상회담으로 미루어 볼 때 김 위원장이 열차로 러시아에 오는 방안을 선호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차로 방러가 이뤄질 경우 더 면밀한 준비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까지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반대로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2001년과 2002년, 2011년 총 3차례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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