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트럼프, 北 동창리 발사대 복원에 “실망스럽다‥1년 내 알게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06:1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김정은에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실망” 답변하며 장기 협상 각오
美 CSIS· 38 노스 “北 하노이 이후 발사대 복원” 확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북한의 평안북도 철산군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복구 움직임과 관련,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반면 북한은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를 이미 복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와 관련해 ‘김정은에게 실망했느냐’고 묻자 “실망스럽다(It's disappointing)”고 답했다. 

북한 관련 언급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어 무거운 표정을 지으며 "지켜보자. 약 1년 내에 알게 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그것은 아직 매우 이른 보도”라면서 “사실이면 나는 김 위원장에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과 달리  ‘매우 이른 보도’ 나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를 뺀 채 “실망스럽다”라고만 언급,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1년 내  알게 하겠다”라고 언급, 북한과의 장기 협상을 각오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오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다시 대화하는 데 열려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동창리 발사대 재건 보도가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의 민간 씽크 탱크들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이전 상태로 복원했다고 주장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서해(동창리) 발사장 근황 : 하노이 이후 북한의 복원’이란 보고서에서 “지난 6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은 북한이 서해 발사장에서 발사대와 수직 엔진 시험대의 주요 부속물을 재건, 정상 운영 상태로 되돌렸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직 엔진 시험대와 궤도 이동 구조물, 연료·산화제 벙커 지붕들의 재조립 등을 지적하면서 “이런 움직임들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취했던 서해 발사 시설의 완만한 해체로부터 복원으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3월 18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실시했다. [사진=노동신문]

보고서는 이어 “서해(발사장)의 복구 움직임은 북한이 얼마나 빨리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한 어떤 조처도 조금의 주저함 없이 손쉽고 신속하게 되돌릴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면서 “이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목표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CSIS는 또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긍정적 언급과 한미 연합 방어훈련인 독수리·키리졸브 훈련 등의 종료에 이어 취해진 북한의 이런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전략에 대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경제 제재 해제를 거부한 데 대한 북한의 불쾌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이날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시작된 서해 동창리 위성 발사장에서 발사대 및 미사일 시험대의 재건이 빠른 속도로 지속됐으며 서해 발사장이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밝혔다.

이 매체는 해당 발사대에서 레일이 부착된 이동 구조물이 전날까지 완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구조물이 가동 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인이 발사대에서 제거된 상태로 천장에 설치돼 있던 지지대 역시 현재 덮여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지난 5일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발사대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최대 항공사 ANA(전일본공수) 그룹의 신입사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