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닛산·르노·미쓰비시, 12일 합동 기자회견…'곤 체제' 탈피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4:51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4:51

닛산 이사회도 12일 예정…카를로스 곤 참석 여부에 주목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닛산(日産)과 르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가 12일 합동 기자회견을 연다고 NHK,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 3사연합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회장에게 권한이 집중됐던 옛 체제에서 벗어나, 3사의 합의로 운영하는 새로운 의사결정기관을 설립할 전망이다. 

닛산은 이날 이사회도 예정돼 있어, 곤 전 회장의 참석 여부에도 주목이 모인다. 곤 전 회장 측은 도쿄지방재판소(법원)에 이사회 참석 허가를 요청한 상태다. 재판소 측은 이날 중으로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수감된 지 108일 만에 도쿄구치소에서 보석을 허가받아 석방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변호사 사무실을 들렀다가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올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지지통신에 따르면 닛산과 르노, 미쓰비시는 12일 저녁 요코하마(横浜)시내에 위치한 닛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회견에는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회장과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영자(CEO),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広人) 닛산 사장, 마스코 오사무(益子修) 미쓰비시 CEO 등 4명이 참석한다. 

3사는 각 기업의 수장이 참여하는 새로운 의사결정기구를 설립해, 부품조달이나 연구개발 등 실무적인 과제는 물론 협력관계 강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일에는 닛산과 미쓰비시 자동차의 이사회도 예정돼 있어, 곤 전 회장의 참석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NHK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닛산 자동차 이사회 참석을 희망하고 있다. 변호인 측도 도쿄지방재판소에 허가를 요청한 상태로, 재판소 측은 11일 중으로 참석 허가 여부를 판단할 전망이다. 

특별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해 11월 19일 일본 검찰에 체포된 곤 전 회장은 현재 닛산 회장 및 CEO에서 해임됐지만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다. 곤 전 회장은 이사로서 참석 의무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곤 전 회장이 주주총회나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선 도쿄지방재판소의 허가가 필요하다. 앞서 그는 보석금 10억엔 납부와 함께 △일본 국내 거주 △해외 출국 금지 △사건 관계자와 접촉 금지 △인터넷 사용 제한 등의 조건으로 석방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닛산 측은 곤 전 회장의 이사회 참석에 반대하는 의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소 측은 검찰의 의견 등을 종합해 참석 여부를 판단한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