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이재현 CJ 회장이 故 이채욱 부회장 빈소를 찾아 1시간 가량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이 회장은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오랫동안 뵙고 싶은 훌륭한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이 회장은 이채욱 부회장을 회고하며 "글로벌 마인드와 추진력을 겸비한 경영자이자 남다른 열정과 긍정의 마인드로 조직원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경영진들에게는 "가시는 길 마지막까지 그룹 차원에서 잘 도와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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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빈소 모습. [사진=CJ그룹] |
이날 故 이채욱 부회장 빈소에는 박근희 부회장, 김홍기 대표, 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 강신호 대표, 박근태 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ENM 대표 등 계열사 대표들이 이 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주요 재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구자열 LS회장, 구학서 신세계 전 부회장을 비롯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어윤대 고려대 전 총장, 김광석 참존 회장,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조문했다.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 故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은 197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1989년 삼성 GE의료기기 대표를 역임하며 CEO로 데뷔했다. 이후 GE코리아 회장,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내며 전문경영인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CJ그룹에는 2013년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CJ그룹이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후 2013년 10월부터 CJ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 경영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CEO로서 30년간 쉼 없이 달려온 이 부회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3월 CJ정기주총에서 명예롭게 경영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치료와 요양을 지속해왔으나 최근 들어 지병이었던 폐질환이 급격히 악화됐다.
고인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CJ그룹의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윤리경영, 정도경영에 있어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조직원들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스스로를 은혜를 많이 받은 ‘행운아’라 지칭하며 구성원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심어줘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한편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4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연주씨, 딸 승윤(마이크로소프트 부장), 승민(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승은(GE Healthcare Japan LCS 본부장)씨와 사위 진동희(BlackRock 이사), 최성수(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 박영식(PWC컨설팅 근무)씨가 있다.
hj030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