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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임성재 “TV로만 보던 선수들 신기, 목표는 네번째 톱10”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12:08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2:08

‘역대 최다 규모 상금 125만달러’ 플레이어스에 생애 첫 출전
PGA 투어 커미셔너에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뱃지도 받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목표가 있다면 이번 주 탑10안에 들어서 마무리하는 것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1250만달러)에 참가하는 임성재(21·대한통운)가 첫 출전을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경기에 앞서 연습 라운드를 소화한 임성재는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에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뱃지를 받았다.

임성재가 톱10 진입의 목표를 밝혔다. [사진= PGA투어 제공]

임성재는 PGA와의 공식 인터뷰서 “매일 TV에서 보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점이 신기하고, 제공되는 음식과 차량 서비스가 훌륭하다. 코스는 좀 어려운 편인 것 같다. 바람의 영향이 크다. 워터 해저드가 많아 위험한 곳이 많다. 이 부분을 신경 써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 끝난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 달러)서 최고 성적인 공동3위를 써냈다. 2018~2019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10월)에서 공동 4위로 신고식을 치른 임성재는 시즌 3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와함께 시즌 상금 130만달러를 돌파했다. 상금 133만8333달러(약 15억2000만원)를 기록한 임성재는 상금랭킹 26위, 페덱스컵은 26위(529점)다.

임성재는 감기에 걸린 일도 공개했다. 그는 “사실은 감기가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경기에 참가했다. 하지만 내가 바라던 대로 탑10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혼다 클래식에서 막판에 성적이 안 나서 아쉬웠는데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지금 상태를 묻는 질문에 임성재는 “아직 감기기운이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은 나아졌다. 코가 조금 막혀는 있지만 컨디션은 좋다.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 대회를 처음 나간다. 4일내내 경기에 뛰고 싶다. 목표가 있다면 이번 주 탑10안에 들어서 마무리하는 것이다. 일단 러프는 안 길기 때문에 샷이 안 좋아도 세컨샷 올리기에는 나쁘지 않은 듯 하다. 그린에 못 올릴 경우 파세이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스코어를 최대한 세이브 할 때 세이브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치핑이나 벙커샷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람이 많이 안 분다면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칠 생각이고, 바람이 많이 분다면 좀 더 안전하게 그린 가운데를 보고 공략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역대 최대 규모 상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4일 밤 8시30분(한국시간) 개막한다. 이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 등 세계랭킹 1~5위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니셔너(왼쪽)와 임성재가 기념촬영을 한 모습. [사진= PGA 투어 제공]
임성재가 받은 플레이어스 선수 뱃지. [사진 = PGA 투어 제공]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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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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