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아마존 베이조스 불륜 문자, 내연녀 오빠가 20만달러 받고 제보"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6:55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16:5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불륜 상대인 폭스뉴스 앵커 출신 로런 산체스와 나눴던 은밀한 문자 메시지를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넘긴 사람은 로런 산체스의 오빠 마이클 산체스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오빠 마이클 산체스가 인콰이어러에 20만달러(약 2억2600만원)를 받고 문자 메시지를 팔았다고 전했다. 앞서 베이조스는 지난 1월 인콰이어러가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보도하자 며칠 뒤 이혼을 발표, 25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마이클과 인콰이어러의 거래 내막은 엔콰이어러가 베조스의 문자 메시지를 어떻게, 얼마나 많이 입수했는지 등 베이조스와 인콰이어러 측의 다툼에서 핵심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고 WSJ은 전했다.

앞서 베이조스는 인콰이어러의 보도 이후 문자 메시지와 사진의 유출 경위를 알아보고자 사설 탐정을 통해 제보자가 마이클 산체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탐정들은 마이클 산체스를 제보자로 보면서도 누가 대가를 지불했는지는 결론내지 못했다.

마이클 산체스는 TV 유명 인사들을 관리하는 탤런트 에이전트 일을 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인콰이어러와 인콰이어러 딜런 하워드 편집장의 소식통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조스는 탐정들이 조사를 개시한 이후 인콰이어러의 모회사인 아메리칸미디어(AMI)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MI가 조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베이조스 불륜설 보도를 둘러싼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앙숙으로 유명한 베이조스는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논조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 동안 베이조스와 아마존, 미 우편서비스(USPS)를 비난해왔다.

반면 AMI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페커는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고 지속적으로 베이조스와 아마존, WP를 공격해 왔다.

페커는 지난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에 대한 우호적 보도를 내도록 인콰이어러에 지시하기도 했으며, 캠페인 때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에게 15만달러를 주고 독점 보도권을 사들이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불륜 보도도 인콰이어러가 단순히 베조스의 불륜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적이 되는 베조스를 제거하려는 시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