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비철·조선·소프트웨어 등 주목”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의 상승동력이 크게 상실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모멘텀이 낮아지면서 한국증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월말 전고점 대비 2.6% 하락하며 연초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있다”며 “신흥국 대비 선진국 주식형펀드의 수급강도가 강해진 가운데 신흥국에선 중국의 독주가 거세지면서 상대적인 모멘텀 소실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1분기에는 상대적 이익 모멘텀이 큰 업종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저점을 선반영한 증시 입장에서 첫번째 실적시즌을 지나는 것은 녹록치 않다”며 “이익 모멘텀이 낮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높은 업종이 키(Key)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가 기관 수급여력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모멘텀에 민감한 유렵계 자금 동향을 살피는 게 유리할 것”이라며 “정유나 비철, 조선, 화장품,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등이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업종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