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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잇따르는 청와대 의전 실수...국가 이미지 실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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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말레이 순방 기자회견서 인니 인사말 실수
말레이·인니 갈등도 있어…외교적 결례 논란 야기
국빈 방문 캄보디아 소개 SNS, 대만 사진 올려 빈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 의전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하던 문 대통령이 마하티르 말레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말이 아닌 인도네시아 언어로 오후 인사를 한 것이다.

더구나 문 대통령이 말한 '슬라맛 소르'는 인도네시아의 인사인 '슬라맛 소레'를 영어식으로 표현한 것이어서 논란을 키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에서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청와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논란이 일자 20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뒤늦게 "방문국 국민들에게 친숙함을 표현하고자 현지어 인사말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같은 역사적 뿌리가 있지만, 한 때 말레이시아 연방 성립을 놓고 전쟁까지 벌이는 등  갈등이 컸던 사이라 이같은 실수는 외교적 결례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뿐만 아니다. 청와대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캄보디아를 소개하는 페이스북 글에 대만의 국가양청원 사진을 올렸다.

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을 핵심 경제정책으로 내세우고 아세안시장 접근과 교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의전 실수는 자칫 양국 관계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캄보디아를 소개하는 청와대 SNS 글 [사진=청와대 SNS]

◆ 靑 의전 실수, 평양 남북공동선언 때도 네임펜 서명 논란
    국제회의 정상들 단체사진 촬영에 엘리베이터 문제로 불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의전 실수는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 18일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서명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년필로 서명했지만 문 대통령은 네임펜으로 서명했다.

통상 양국 정상이 비슷한 필기구를 사용해 합의문의 통일성을 기한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네임펜 사용은 국격에 맞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개별 정상회담을 진행하느라 각국 정상과의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하지 못한 것도 구설에 올랐다.

청와대는 사진을 찍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내려가는 도중 엘리베이터가 제 때 도착하지 않아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에 대비한 청와대 의전팀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외교가에서도 모든 상황을 대비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쉬 로긴의 트위터 [사진=조쉬 로긴 SNS]

◆ 눈 감은 문대통령 사진, 美 펜스 부통령 면담 성과 묻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5일 싱가포르 순방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 당시 미 워싱턴포스트의 외교·안보 담당 칼럼니스트 조시 로신이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을 15분 동안 기다리며 완전히 잠에 빠져 있다"면서 사진을 게재한 것도 의전의 실수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와 양자 회담을 진행하느라 바쁜 일정을 수행하는 도중 펜스 부통령을 만났다. 펜스 부통령 역시 다른 양자회담 일정이 늦어졌다. 결국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의 일정이 늦어져 30여분을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13분 정도 펜스 부통령을 면담장에서 기다렸는데, 문 대통령이 눈을 감고 쉬는 잠깐의 순간이 공개되며 논란이 된 것이다. 문 대통령이 먼저 면담장에 도착해 외국 지도자를 기다리는 상황에서는 이같은 부분도 신경을 썼어야 했다는 말도 나왔다.

청와대의 의전 실수 사례 [그래픽=뉴스핌]

◆ 사드 논란 해소 위한 중국 국빈 방문, 홀대에 혼밥 논란까지

앞서 사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2017년 12월에는 홀대·혼밥 논란까지 일었다. 당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았고, 공동 기자회견도 열지 않아 홀대 논란이 불거졌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숙소 인근 서민식당에서 현지식 아침식사를 한 것은 소탈한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였지만, 오히려 '혼밥'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더욱이 중국 국빈 방문 중 문 대통령을 취재하던 국내 사진기자가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반중 정서가 불거지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음주운전으로 낙마한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 후임에 정통 외무관료인 박상훈 비서관을 임명했다. 또 20일에는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후임으로 홍희경 MBC C&I 부국장을 임명해 의전비서관실의 공백을 메웠다. 

거듭된 청와대 의전 실수 '헤프닝'이 인적 쇄신을 통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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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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