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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코웨이 인수 거래 종결...'웅진코웨이' 6년만에 부활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4:44

오는 22일 코웨이 인수거래 종결...MBK파트너스에 매각한지 6년만
윤새봄 전무, 코웨이 비상근이사 후보 고사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웅진그룹이 5개월에 걸친 코웨이 인수 거래를 마치고, 웅진코웨이를 다시 출범시킨다.

21일 웅진그룹은 오는 22일 코웨이 인수 거래가 종결되며, 웅진코웨이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한지 6년만이다.

웅진그룹은 앞으로 웅진코웨이의 렌탈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해외 유명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혁신제품까지 검토해 시장성이 있는 모든 제품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 멤버십제도를 검토한다. 웅진코웨이의 고객 중 웅진씽크빅의 잠재 고객군인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는 약 60만 가구로 추정된다. 웅진그룹은 통합포인트제도 등을 도입해 상호간의 고객에게 각종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며, 잠재 고객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립한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보다 자세한 사업전략과 방향성은 인수후통합과정(PMI)를 거쳐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분 추가 매수도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지분(1635만8712주) 22.17%에 인수대금은 약 1조 6831억원이며, 이외 3000억원 가량의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활용해 오는 9월 25일 이전까지 추가지분 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지난 11일 싱가포르투자청(GIC)로 부터 코웨이 지분 1%(73만 8000주)를 매입한바 있다.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코웨이 CFO(최고재무관리자)로 선임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웅진코웨이의 CFO 지명권을 갖고 있으나, 웅진과의 신뢰관계가 쌓이면서 안지용 실장을 코웨이에 CFO로 지명했다. 안지용 실장은 이해선 대표와 함께 경영을 맡아 코웨이 운영의 안정과 성장동력을 이끈다.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전무는 이날 열리는 코웨이 주주총회 비상근이사 후보를 고사했다. 웅진그룹의 계열사 매각 등 그룹포트폴리오 조정 등 큰 현안이 남아있다.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촐괄전무는 안지용 기조실장의 공백을 메우며, 코웨이를 비롯한 계열사의 경영을 후방지원 할 것으로 본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소비의 트렌트는 구매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 사업에 힘을 실리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시장의 원조이자 선두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확장해 나갈 것이며, 서비스와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의 무한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사진=웅진그룹]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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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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