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서울택시조합, 광화문서 "카풀 합의안 거부, '타다' 추방" 요구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5:01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5:01

"정부는 사람의 목숨보다 공유경제를 더 소중하게 생각" 주장
서울 택시기사 동의 없는 '카풀 합의안' 반대..갈등 격화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지역 택시기사들이 광화문에 모여 정부에 “승차 공유업체 ‘타다’를 퇴출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서울택시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카풀 합의 거부, 타다 추방 결의대회’를 열고 “우리나라 법 제도의 근간을 흔들거나 함부로 짓밟는 권력과 행정부, 약탈 플랫폼 경제집단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카풀을 끝까지 막아내 달라고 몸을 불사르고 투쟁을 외쳤던 열사의 바람을 이루지 못한 탄식과 고인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아 엄숙하고 침울하다”며 “정부는 사람의 목숨보다 공유경제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1일 오후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카풀 합의 반대, 타다 추방' 결의집회를 열었다. [사진=임성봉기자]

앞서 택시기사 故임정남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6시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카카오 카풀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을 시도했다가 사망했다.

서울택시조합은 “현재까지 2명의 택시운수종사자가 분신 사망하고 결국 조합 강남지부 소속 김국식 대의원까지 분신하는 경악을 금치 못할 사태가 발생했다”며 “5만 서울개인택시 사업자는 영리목적의 불법 자가용 영업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타다’는 서울시와 국토부가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카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택시조합은 이날 “앞서 타다와 유사하나 서비스 중 하나인 ‘차차 크리에이션’에는 현행법을 들어 불법 여객운송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혀 놓고는 유독 ‘타다’에만 관대한 법리적 해석을 적용했다”며 “약탈적 행위를 일삼는 ‘타다’를 퇴출시키기 위해 향후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지난 7일 택시단체와 정치권이 출퇴근 시간에만 카풀을 허용하도록 한 ‘합의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합의안이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며 △향후 자가용 유상운행행위의 시간 확대에 빌미를 줄 수 있고 △카풀 시행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5만 서울개인택시 사업자의 동의가 없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한편 차순선 서울택시조합 전 이사장과 전·현직 택시조합 간부 9명은 지난 11일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타다) 대표를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타다 측도 서울택시조합 측을 업무방해죄와 무고죄로 맞고소 한다는 방침이어서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