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바른미래당도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16:22

주말동안 내용 정리 후 내주 초 발의
하태경 “정경두 해임에 총력 다할 것”
하 “정 발언 실수아냐, 작년과 같아”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2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바른미래당도 정 장관의 해임을 추진한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도 국방부 장관이 반드시 해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지난 21일 대정부질의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표격을 북한의 계획된 군사적 도발이 아닌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답했는데, 이것이 우연한 실수가 아니라 국방부의 조율된 입장이라는 지적이다.

하 의원은 주말 동안 내용을 정리해 다음주 초 정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2.17 mironj19@newspim.com

그는 기자회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의 ‘서해수호의 날은 남북 간 불미스러운 충돌’ 발언이 실수가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했다.

하 의원은 “지난해 9월 23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답변”이라며 “당시 국방부는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등 사건을 우발적 충돌이라고 명시적으로 답변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답변이) 이상해서 국방부에 입장을 재확인 했고, 구두로 ‘잘못 나간 것’이라고 답을 받았다”면서 “이번에 우발적 충돌을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한 것은 저번과 표현을 다르게 한 것이다. 우연한 실수의 반복이 아니라 국방부의 조율된 입장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미국이 핵폐기가 아닌 핵동결을 요구했다’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도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봤다.

그는 “작년 9월 국방부 답변 이후 외교부에서 5‧24 조치 해제를 언급했다. 지난 1월에는 국방부가 천안함‧연평도 등 사건으로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미래로 가야한다고 말한 이후 외교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꺼냈다”며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인 무엇이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2년 연속 불참했다”며 “청와대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무력도발을 대한민국이 공식 확인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행사다. 그런데 국방부와 외교부가 북한 도발을 우발적 충돌로 보는데 어떻게 대통령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겠느냐”며 “청와대와 조율된 메시지라는 의심을 안가질 수 없다”고 했다.

하 의원은 끝으로 “문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 등 서해에서의 사건들이 북한의 계획적 도발인지 아니면 우발적 충돌인지 명확한 답변을 달라”고 촉구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