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北, 북미대화 중단 따른 '긴장' 대비…평양서 방공훈련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08:38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08:4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대미관계 악화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조만간 새로운 대미방침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25일 아사히신문은 남북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번달 중순 평양에서 방공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수일에 걸쳐 진행된 훈련에서 시민들은 지하철역 등을 이용한 피난 훈련과 등화관제 훈련을 진행했다.

북한은 매년 봄과 가을에 해당 훈련을 실시해왔지만, 북미대화가 진행됐던 지난해에는 실시하지 않았다. 신문은 "평양 시민들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 언론에서도 엿보인다. 21일 노동신문(전자판)엔 "물과 공기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다는 강한 정신"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한국서 남북관계를 담당했던 전 고위관계자는 "북미대화 중단으로 제재가 이어질 수 있단 전제에서 시민들에게 긴장을 요청하는 움직임 같다"고 해석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차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곧 공식 성명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19일엔 김성 유엔(UN)주재 북한대사와 지재룡 중국주재 북한대사가 연이어 평양으로 일시 귀국했다.

전 한국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에) 미국이나 한국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남북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4월 11일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전에 당 중앙위원회 총회를 열어 새로운 방침을 공식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