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美 경기 꺼지고 인플레 ‘뜬다’ TIPS 때 아닌 랠리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04:18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04: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물가연동채권(TIPS)이 대규모 자금 유입을 동반, 강한 상승 랠리를 연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물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에 미달하는 실정이지만 통화정책 정상화를 사실상 종료한 이달 회의 결과가 ‘게임체인저’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TIPS 움직임은 경기 침체 리스크를 앞세운 주요국 국채시장의 강세와 엇박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미국 TIPS는 올들어 3.1%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손실을 모두 회복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TIPS는 채권시장 전반의 수익률인 2.3%를 훌쩍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침체 공포가 국채 가격을 끌어올리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미 연준이 제로금리 정책을 실시한 이후 인플레이션은 정책자들의 목표치에 이르지 못했다. 약 10년 전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은 연 평균 1.5%에 머물렀다.

하지만 연초 이후 월가 트레이더들의 TIPS 베팅은 성장률이 꺾이는 상황에 물가가 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년간 이어진 비농업 부문 고용 호조가 정점에 이르면서 임금 상승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대규모 관세 역시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여기에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인플레이션 향방에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 전까지 인플레이션을 2.5%까지 용인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정책자들 사이에 나온 최근 발언이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핌코의 미어 워라 자산 배분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을 수용할 입장을 밝혔다”며 “TIPS는 정책자들의 영향력이 가장 직접적으로 미치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20일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가 향방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실제 지표 등락에 결정적인 변수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물가를 압박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의 운용을 둘러싼 논란이 고개를 드는 상황도 월가의 TIPS 베팅을 부채질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반영하는 미 10년물 국채와 TIPS 수익률 스프레드는 향후 10년간 물가 상승률을 연 1.83%로 점치고 있다.

뱅가드는 시장 지표가 지나치게 낮다고 주장했다. 수치가 앞으로 2.30~2.3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