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종합] 32년 내공 쏟아부었다…김윤석, '미성년'으로 성공적 감독 데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32년의 연기 내공을 모두 쏟아부었다. 섬세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유의미한 메시지에 유쾌한 웃음까지 챙겼다. 배우 김윤성이 자신의 연출작 ‘미성년’으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알렸다.

‘미성년’은 평온한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다. 지난 2014년 창작극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 중 한 파트를 김윤석이 재구성해 연출한 작품이다. 

영화 '미성년'의 주역 배우 염정아(왼쪽부터),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김윤석 감독 [사진=뉴스핌DB]

김윤석은 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저한테 잊을 수 없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일단 전 당이 많이 떨어져 있고 뼈가 아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첫 연출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작을 보고 어른들이 저지른 일을 아이들이 수습하려는 자체가 인상적이었다. 또 그나마 제가 잘할 수 있는 거였다. 제가 감독으로서 카메라를 얼마나 알 것이며 장르적으로 얼마나 세련된 기교를 부리겠느냐. 제가 할 수 있는 건 드라마와 캐릭터, 배우들의 연기로 승부를 거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눈높이에서 가장 평범한 사람의 비범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어가고 싶었다. 어떤 사람은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술에 취해 코골며 잔다. 반면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하얗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지언정 회피하지 않고 인간의 자존감을 지키려 한다.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연출과 함께 주연 배우로도 활약했다. 그는 극중 모든 혼란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대원을 연기했다.

그는 “대원의 사전적 의미가 군부대 혹은 집단을 이루는 구성이다. 한 개인이 아니라 익명성을 띠길 바랐다. 우리가 약해서 옹졸해지고 치사해질 때 모습을 대변하길 바랐다. 그래서 대원은 주로 뒤, 옆모습이 나온다. 개인으로 보이지 않게 장치를 준 거다. 또 대원으로 분노의 파장이 커져서 제가 보여주고 싶은 네 사람의 신이 오염되지 않도록 조절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미성년'을 연출한 감독 겸 배우 김윤석 [사진=뉴스핌DB]

김윤석의 첫 연출작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도 이날 기자간담회에 자리해 영화와 캐릭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염정아는 대원의 아내이자 남편의 비밀을 알고도 담담한 영주 역을 맡았다. 염정아는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영화가 만들어지는 게 너무 좋았고 김윤석이 감독으로 만들 현장이 너무 궁금했다”며 “배우로서 경험해 본 적이 없는 현장이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니까 사소한 감정까지 짚어서 애기해줬다. 현장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가게를 운영하며 홀로 딸을 키우는 미희 역은 김소진이 열연했다. 대원과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김소진은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뭘까, 관객은 과연 어떻게 공감하고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 그러면서 미희가 여자로서 살아온 삶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졌다. 사실 또 완전한 사랑,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래서 미희의 부족한 부분을 안타깝게 바라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아빠의 비밀로 멘붕이 온 영주의 딸 주리는 김혜준, 두 가족의 비밀을 폭로하는 미희의 딸 윤아는 박세진이 500:1의 경쟁률을 뚫고 각각 캐스팅됐다.

김혜준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사건보다 그걸 마주하는 인물의 이야기로 흘러가는 게 굉장히 깊고 따뜻하고 뜨거웠다. 준비하면서는 저도 17세를 겪었으니까 그때 제가 생각한 고민이나 행동들을 떠올려봤다. 실제로 다녔던 고등학교도 다시 가서 관찰했다”고 떠올렸다.

박세진은 “유나는 단단한 모습이 많지만, 그 안에 여린 모습이 드러나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껍질을 다 벗긴 유나에게는 그 나이대 여고생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껍질을 벗긴 모습에서 살아온 경험으로 쌓아오면서 유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윤석은 “예산도 크지 않고 신인 감독이 시행착오도 많이 한 영화다.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오랫동안 이야기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저의 편이 돼준다면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성년’은 오는 4월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