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IMF 총재 “세계 경제 전망 위태로워…1월 이후 모멘텀 잃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22:53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22:54

내주 전망서 세계 경제 성장 예상치 하향 시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일(현지시간) 무역 갈등을 언급하며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위태롭다고 언급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12~14일 IMF·세계은행(WB) 춘계 회의를 앞두고 이날 미 상공회의소에서 한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는 지난 2년간 꾸준한 성장 이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 성장 전망이 위태롭고 무역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금융시장 충격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IMF는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약 3.5%로 추정했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전망 이후 경제가 모멘텀을 더 잃었으며 이것이 다음 주 IMF가 내놓는 새 경제 전망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가 단기적으로 침체를 예상하지 않으며 통화정책에 대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보다 신중한 자세가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경제 성장에 추진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높은 수준의 공공 부채와 저금리가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수년간 지속하면서 다음 침체기가 도래했을 때 많은 나라의 정책 여력이 제한돼 이들이 더욱 스마트한 재정 정책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성장과 부채 지속성, 사회적 목표, 강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불평등의 해결과 같은 수단이 포함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확대하면서 제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라가르드 총재는 IMF가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에 대한 분석을 수정했다며 양국이 모든 수입 재화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6% 감소할 수 있고 중국의 GDP가 1.5%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라가르드 총재는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다”며 “이것이 우리가 함께 무역 장벽을 낮추고 세계 교역 시스템을 현대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