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끝나지 않은 '정준영 리스트'…'절친' 로이킴에 이어 다음은?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17: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30)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영상을 공유한 만큼, 대화방에 있었던 사람들이 잊을 만하면 수면 위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 멤버로 지목됐던 K씨이자 연예인 김모 씨가 로이킴(본명 김상우)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3.21 pangbin@newspim.com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니셜로 루머처럼 떠돌던 이야기가 실명이 되자 대중의 의혹은 확신이 돼버렸다.

로이킴 측 관계자는 3일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 ‘정준영 카톡방’의 실체가 드러날 당시 로이킴도 대화방 참여 멤버로 많은 이들의 용의선상에 올랐다. 두 사람은 Mnet ‘슈퍼스타K’에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에도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절친이었기 때문이다.

로이킴이 단톡방 멤버로 지목되면서 정준영과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다른 연예인들의 명단도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정준영이 2016년 4월 JTBC ‘히트메이커’ 촬영을 위해 독일 베를린에 머물 때 씨엔블루 이종현과 카카오톡 대화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을 하면서 ‘히트메이커’에 함께 출연한 강인, 정진운, 이철우에게도 의혹의 눈길이 쏠리는 상황이다.

가수 로이킴(왼쪽)과 정준영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물론 강인, 정진운, 이철우는 아직 불법 촬영물 공유 및 유포에 대한 정확한 사실이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단체 대화방 멤버였다는 이유만으로도, 이들이 동영상을 불법 공유했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그리고 이는 마치 사실처럼 확산되고 있다.

강인의 소속사 SJ레이블은 3일 “강인이 정준영 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불법 촬영물 공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철우 역시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의혹과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같은 날 “이철우는 촬영 당시 출연진과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 이철우는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으며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정준영 리스트에 오른 사람은 승리를 비롯해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 하이라이트 용준형 등이다. 이들 모두 처음에는 정준영과 상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으나, 이내 영상 공유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연예계를 떠나거나 자숙에 돌입했다.

정준영 리스트가 몰고온 파장은 현재진행형이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한 단톡방이 모두 23개이며, 참가자는 16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중 현재까지 7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그리고 조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연예인과 입건될 연예인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