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고성·속초산불] 특별재난지역, 이재민에 LH 민간주택 임대…"농업·소상공인도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4월06일 17:18

최종수정 : 2019년04월06일 18:28

강원도 산불 이재민 집 제공
재해보험 가입 농가 신속지원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부가 강원도 산불 이재민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코레일 등 인근 공공연수시설을 지원한다. 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는 이재민은 LH 보유주택을 활용하거나 LH가 민간주택을 신규 매입·임차해 재임대한다.

재해보험 가입 농가(농작물보험 137농가, 가축보험 343농가) 중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3일 이내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농가 희망 때 추정보험금 50%를 우선 지급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이 신속 지원된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로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이재민 지원안을 논의했다.

현재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동해시, 강릉시, 인제군에 대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상태다.

[고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지역 화재 사흘째인 6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9.04.06 mironj19@newspim.com

이재민 주거지원 임시거처와 관련해서는 장기간 임시대피소에 머무르지 않도록 주택 지원이 이뤄진다. 인근의 LH·도로공사·코레일 등의 연수시설이 우선 제공된다.

이재민들이 원하는 주거유형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서민주택재단 출연금 등을 활용한 모듈러주택이 지원되고 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는 이재민은 LH 보유주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LH 보유 주택은 강릉·동해 등 지역에 180호의 매입임대주택을 보유 중이다. 민간주택은 속초지역 아파트공가 35호 및 준공후 미분양주택 매입·임차가 추진된다.

이재민 생활·생업지원과 관련해서는 구호세트 1,362세트, 구호키트 1,100세트, 칸막이 213조, 이불·침낭 1,587개, 담요 2,135매 등의 구호물자가 긴급지원됐다.

긴급복지지원 상담소도 운영 중이다.

[고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 대피소를 찾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9.04.06 mironj19@newspim.com

재해구호 협약기업을 통해서는 햇반, 도시락 등 간편식, 초코바, 초코파이, 생수, 물티슈, 마스크, 핫팩 등의 생필품·식료품이 지원됐다. 적십자사·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한 급식 지원도 실시 중이다.

이재민 생계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양곡(신곡) 무상공급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 산불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주민을 안심시키고 재난 후 발생하기 쉬운 정신적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 대응 치료가 실시된다.

피해 농업인에게 기 지원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 이자(2.5%) 면제, 경영자금 신규대출 지원 등 긴급 자금이 지원된다. 정부 보유 볍씨도 무상 공급하고, 화재 피해 농기계 수리와 임대가 지원된다.

재해보험 가입 농가 중 피해농가는 사고접수 후 3일 이내에 현장조사가 마무리된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 및 보증에 대해 만기를 최대 1년까지 연장한다. 중진공 ‘재해자금’을 활용한 융자지원 등도 추진된다.

[속초=뉴스핌] 이형석 기자 = 5일 오후 큰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의 한 창고가 불에 탄 채 부서져 있다. 2019.04.05 leehs@newspim.com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이 신속 지원된다. 지자체·유관기관 합동으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전개 등 판로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다.

중기벤처부는 중진공, 소진공, 지역신보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현장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지자체·유관기관 합동으로는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전개 등 판로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