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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쌍끌이 4월 증시…"랠리 기댄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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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MSCI 중국편입 확대따른 영향...추세 상승 아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4월 들어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연초에 이은 또 한 번의 '랠리'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편입 확대에 따른 영향일 뿐, 추세 상승으로까진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2210.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0.99p(0.04%) 오른 것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코스피는 3.9% 올랐다.

아울러 2월 27일 2234.79 이후 40일 만에 최고치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는 외국인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3월 29일부터 7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총 1조37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기간 기관도 3200억원 가량 샀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이사)은 "주로 아시아쪽으로 들어오는 패시브펀드가 중국도 사고, 지역별로 뿌려지지 않나"면서 "그런 차원에서 한국을 좀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로 중국 쪽을 사는 가운데, 그러면서 같이 아시아를 사다보니 한국 쪽에도 자금이 흘러들어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창보 유니베스트투자자문 대표는 "반도체만 사고 있고, 다른 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며 "MSCI 지수에 중국 비중이 확대됐는데, 다른 주식은 중국에서 살 게 있는데, 반도체는 중국에서 살 수 없으니 (한국에서 반도체를 사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시장을 채우는 것"이라며 "한국 주식을 사면 제일 상징적인 기업을 사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2019년 코스피 추이 [자료=삼성증권]

코스피와 같이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인 코스닥에 대해선 반도체를 사면서 부품, 장비 관련주들을 일부 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751.92로 전날보다 0.21p(0.03%) 오르며 장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4.5% 상승했다. 외국인이 825억원, 기관은 914억원 각각 순매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은 (반도체) 부품주 등을 사는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 기대감도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같은 증시 상승세가 추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을 사면서 아시아시장 배분 측면에서 한국을 사고 있는 것일 뿐, 한국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유승민 이사는 "(유입) 자금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아시아 쪽 패시브펀드가 담아야 하니 한국을 담는 것일 뿐, 한국에 대한 선호가 강화됐다는 건 아닌 듯하다"면서 "(자금) 규모나 강도가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니다"고 짚었다.

김학균 센터장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분기 경기가 안 좋았는데 주가가 꽤 많이 올랐다. 주가 선행성 측면에서 보면, 이번엔 경기 지표는 나쁘지 않지만 주식은 지지부진할 수 있다"며 "한국 증시가 5~6년째 박스권인데 그 범주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랠리까진 아니더라도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윤창보 대표는 "랠리 기대는 어렵다"면서도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일단 경기가 더 나빠지진 않고, 우리 경제지표가 돌아섰고, 외국인 수급도 이머징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더 나빠질 건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시장이 더 나빠질 건 없다"며 "하지만, 지수 면에서 오를 수 있는 게 있나 보면, 그런 건 잘 없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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