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리비아 내전 격화에 상승...5개월 최고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04:13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07:4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리비아의 내전 우려는 원유 공급 차질 전망으로 이어졌고 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달러(2.1%) 상승한 64.4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1일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76센트(1.1%) 오른 71.10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리비아의 내전 위기에 주목했다. 리비아의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은 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수도인 트리폴리로 향했다. 이날 LNA는 유일하게 가동되고 있던 트리폴리 미티가 국제공항을 공격해 수도 장악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은 최근 유가 오름세를 지지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OPEC이 당장 증산해 유가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OPEC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개입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리비아 사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나라들의 감산 제한 노력의 정도에 비춰볼 때 리비아 원유 공급이 감소하는 것은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역시 유가를 지지한다. 이날 미국 정부는 이란혁명수비대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며 이란 정부 압박을 강화했다.

최근 발표된 주요국 경제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사실 역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혔다. 특히 지난주 기대 이상의 미국 고용지표는 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이어졌다.

FXTM의 후세인 사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OPEC의 계속된 감산과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올해 유가를 올린 주요 동인이었다”고 분석했다.

 

WTI 가격.[그래프=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