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전세계에 '무역전쟁 끝나지 않았다' 메시지 발신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를 향해 발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회의(12~14일)를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모여들고 있는 경제정책 입안자들에게 '나의 무역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세계 경제는 이를 감당해야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110억달러 규모 유럽연합(EU) 수입품에 대한 관세 위협을 통해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 정립을 다시 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트위터를 통해 "EU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WTO가 확인했다"고 발언, 110억달러 어치 EU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EU는 수년 동안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해 왔다. 그러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일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보조금을 이유로 들어 무역법 301조에 따라 112억달러 규모의 EU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매기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WTO를 폭파하고 싶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WTO 판결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한 것은 WTO에 좋은 뉴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WTO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 소재 카토연구소의 사이먼 레스터 부소장은 "좋은 징후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WTO에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 행동은 트럼프 행정부가 여전히 WTO의 규칙 준수를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EU는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아슬아슬한 무역 관계를 유지해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EU의 대미 관세 인하를 놓고 협상을 개시하기로 하면서다. 이에 따라 EU산 자동차와 차부품에 대해 별도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은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28개 EU 회원국은 향후 수일 내로 유럽집행위에 협상 개시 권한을 부여할 것으로만 예상된다"고 전한 뒤, EU는 다음달 유럽의회 선거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정권' 안에 들어온 것은 EU뿐만이 아니다. 일본 역시 타깃이다. 다음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워싱턴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정담당상과 양자 무역협정에 대한 협상을 개시할 방침이다.

또 미국은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대체 협정을 체결한 캐나다, 멕시코와 철강·알루미늄 관세 철폐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인도를 향해서는 일반특혜관세제도(GSP) 대상국에서 제외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황이다.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웬디 커틀러는 "우리는 여전히 작년과 같은 '관세의 세계'에 있다"며 "트럼프가 관세를 이용해 EU, 일본 등 교역국을 협상에 끌어들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위험과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