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F35 도입 계획 틀어지나...기체 결함이면 조달 차질 불가피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09:0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스텔스 전투기 추락 사고로 인해 일본의 F35 도입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만일 기체 구조에 결함이 발견되면 도입이 연기되는 등 조달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방위성은 우선 사고 원인 규명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야와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원인을 분명하게 규명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사(社)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F35는 일본 정부가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삼고 있는 기종이다.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는 활주로를 사용해 통상적인 이착륙을 하는 공군 사양의 F35A 105대,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한 해병대 사양의 F35B 42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결정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일본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전체 전투기에서 F35가 차지하는 비율은 40%를 넘게 된다.

하지만 이번 F35A 추락으로 일본의 방위 체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처음으로 F35B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항공자위대는 이미 배치돼 있던 F35A 9대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만일, 이번 추락이 주요 부품에 의한 문제로 밝혀지면 전 세계적으로 F35의 운용이 중단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의 도입 계획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는 생각이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F35는 미국을 중심으로 9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하지만 일본은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군사기밀이 많다.

이로 인해 사고 원인 규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와야 방위상은 “미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지금 그 조정을 하고 있다”며, 협의를 서두를 것임을 밝혔다.

일본 자위대 소속 헬리콥터가 F35A 전투기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