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서울이코노믹포럼] 홍남기 부총리 “정부, ‘신한반도체제’ 위해 노력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3:27

16일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서 축사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우리 정부 역할 어느때보다 중요해”
“비핵화 위한 북미 대화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소통·협력할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7일은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만들기로 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문 대통령이 천명한 ‘신(新) 한반도 체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핌 주최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당초 홍 부총리는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G20 재무장관회의 일정이 겹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축사를 대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 개회식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뉴스핌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 '북한투자 선봉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그리고 아주 드물게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대사를 지낸 팜 띠엔 번 전 주한·주북한 베트남 대사가 한 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9.04.16 kilroy023@newspim.com

홍 부총리는 “지난 한해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유례없는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며 “이러한 변화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춰 대외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 정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다“며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협력하고, 다양한 남북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며 주변국들의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특히 그는 지난 2월 결렬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비록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북미 간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대화 모멘텀이 생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한반도에 구축될 평화와 경제협력체제는 남과 북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제지도가 작동하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특히 비핵화 진전과 대북 제재 완화 등 여건이 조성돼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북한의 변화와 북한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앞에 놓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이 아무리 지난(至難)할 지라도, 강인한 보리와 같은 생명력으로 포기하지 않고 버틴다면 마친대 결실을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즈음에 열린 오늘의 포럼이 훗날 특별한 자리로 기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끝맺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