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행불편 전수조사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3:59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3:59

2년 주기 진행, 장애인과 함께 걸으며 보행조사
보행환경개선사업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시범 시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는 ‘걷기 편한 서울’ 조성을 위해 문제점 진단부터 교통약자의 사업참여를 확대하고 보행환경개선사업 추진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는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검증기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장애인이 직접 서울시 전체 보도(특별시도상)에 대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설치실태와 보행불편사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전수조사는 서울시 전체 보도(2017년말 기준 양방향 1669km)를 대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2인1조) 직접 보행하면서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설치기준 적합성 여부, 보행지장물 등으로 인한 보행불편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서울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검증기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점자블록과 횡단보도 턱낮춤 개선사업 시행 전후 모습. [사진=서울시]

전수조사는 매 2년 주기로 실시하며 시 전역을 강북권과 강남권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매년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강북권(866km)에 대해 4월에 착수해서 8월까지 완료하고 9월부터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 보행환경개선사업에 대해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이 ‘교통약자법’ 등 관련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에 맞는지에 대한 검증절차가 강화된다.

사업 담당공무원이 설계 및 공사단계에서 장애인, 전문가 등으로 검사반을 구성해 설계서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검사한다. 2차적으로 정부(국토교통부) 지정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은 교통약자가 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이 설치기준에 맞게 설계․시공 되었는지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교통약자법 제17조의2 관련)다.

올해 신규 보행환경개선사업 중 사업규모(면적·연장), 사업시행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범사업지를 선정해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혼자서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점자블록과 횡단보도 턱낮춤’에 대해서는 별도 중점 정비한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총 3905개소(147억원)를 정비 완료했으며 올해는 총 38억원을 투입해 1037개소를 정비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는 3년간 364억원을 투입해 1만개소를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장애인 복지관 주변 등 교통약자 이용이 많은 16곳을 선정해 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무장애’ 보행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과정, 사후평가까지 모든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을 협의체에서 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단절 없는 보행환경을 위해 여러 시책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많은 게 사실”이라며 “교통약자가 시 전역 어디든 혼자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