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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화성 1호 시뮬레이션 기지’ 개관, '환락송2' 톱스타 배우 성매매 스캔들, '어벤져스 4' 태풍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7:24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7:46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정산호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4월 15일~19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중국 ‘화성 1호 시뮬레이션 기지’ 개관

중국에서 실제 우주 공간을 완벽 재현한 첫 시뮬레이션 우주 기지가 만들어졌다. 해당 기지는 우주 복합 시설로 연구개발(R&D)과 전문 우주인력 양성, 체험 활동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화성 1호 시뮬레이션 기지 [사진=바이두]

17일 중국 최초의 실제 우주 기반 ‘화성 1호 기지’가 간쑤(甘肅)성 진창(金昌)시에서 개관했다. 기지의 총면적은 67㎢이며, 핵심 건설 면적은 5㎢다. 기지에는 제어실, 사람·화물 통로인 에어록, 승무원실, 바이오연구실 등 9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기지 건립을 위해 총 30억 위안(약 5089억원)이 투입됐다.

진창 지역은 화성 표면과 매우 흡사한 지형을 갖고 있어 기지 건립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산간과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후가 건조하며 일교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리탄추(李譚秋) 중국 유인우주프로젝트 우주 비행사 시스템 설계 부책임자는 “화성 1호 기지는 중국에서 가장 우주 환경에 가까운 화성 생존 시뮬레이션 기지”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개관 당일 진창시의 학생과 교사 100여 명이 초청을 받아 첫 참관에 나섰다. 이들은 기지 안에 있는 여러 시설을 둘러보며 우주 관련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국은 화성 탐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내년 7월 화성 탐사선을 발사한 뒤, 2021년 화성에 도착해 첫 탐사 임무에 나선다. 2028년에는 세계 최초로 화성 표면에서 표본을 지구로 가져오는 목표를 갖고 두 번째 화성 탐사를 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에는 태양계 외곽 행성인 목성 탐사에 도전한다.

◆ 중드 '환락송2'  중국 톱스타 배우 양숴, 성매매 스캔들 연기생활 최대 위기  

중국 인기 드라마 ‘환락송2’에 출연해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양숴(楊爍)가 대중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부적절한 행위로 연예계 활동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성매매 스캔들과 고액 출연료 등으로 인해 그가 출연한 드라마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숴 [사진=바이두]

사건의 발단은 양숴가 한 여성과의 성매매로 의심되는 위챗 메신저 대화 내용이 SNS에 폭로된 데서 비롯됐다. 해당 캡처에는 두 사람이 하룻밤을 같이 보낸 듯한 대화가 오갔고, 양숴가 상대 여성에게 1만 위안(약 169만원)을 송금한 내용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양숴는 드라마 계약 당시 우리 돈 148억 원의 고액의 출연료를 요구한 사실도 밝혀졌다. 드라마 ‘이향인(異鄉人)’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양숴는 당국의 연예인 출연료 제한령(限薪令)이 발표된 직후에도 원래 약속한 8750만 위안(약 148억원)의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한 사실이 밝혀졌다. 양숴가 출연료 삭감을 거부하자 결국 촬영이 중단됐다. 

당국이 발표한 연예인 출연료 제한령에 따르면, 1회당 배우 출연료는 100만 위안(약 1억6962만원)을 넘어선 안 되며, 작품 당 출연료는 총 5000만 위안(약 84억원)을 초과할 수 없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7일 양숴 사무실은 불륜 소문과 거액 출연료 요구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양숴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로 양숴의 명예가 훼손됐으며, 즉각 관련 내용 배포 및 전재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향후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양숴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그가 출연한 드라마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드라마 귀환세계급니(歸還世界給妳), 시간도지도(時間都知道), 아문도요호호적(我們都要好好的) 등 5편이 올해 방영될 예정이다.

1983년생인 양숴는 오랜 무명생활 끝에 드라마 ‘환락송2(2017)’에서 출연하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배우 왕리원(王黎雯)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드라마 ‘환락송'은 도시 직장인들의 애환과 사랑·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2016년 시즌 1 인기에 힘입어 시즌 2도 제작됐다. 

◆ 개봉 영화 티켓 한장에 17만원,  중국 극장가 '어벤져스 4' 태풍  

연초 중국 국산 SF영화 유랑지구의 대흥행에 이어 헐리우드 우주 전쟁 SF영화 어벤져스 4가 중국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불러 일으킬 태세다. 4월 24일 중국 개봉을 앞둔 미국 수입 영화 어벤져스 4는 중국 영화팬들 사이에 사전 예매 단계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벤져스 4 중국 포스터 [사진=바이두]

어벤져스 4는  4월 12일 예매가 시작된 후 영화 예매 관련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예매 개시 당일인 12일 저녁 10시에 예매 수익 1억 위안을 돌파하며 최단기록을 경신했다. 예매 3일째인 14일 오후 3시에는 예매 수익 2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 또한 최단기록 이다.

통계 사이트 덩타(燈塔)의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기준 어벤저스 4의 예매수익은 2억 8600만 위안(약 484억 1980만 원)에 달했다. 

영화관들은 팬들이 스포일러가 유출되기 전 영화를 보려는 심리를 이용해 개봉 당일 영화표 가격을 대폭 올려받고 있다. 베이징의 한 영화관은 어벤져스 4 개봉 당일(24일) 0시 상영 영화표를 350 위안(약 5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상하이의 한 영화관도 개봉 첫 날 0시 상영편의 티켓값은 464위안(약 7만 8000원)으로 다른 날 보다 훨씬 높게 잡았다.

평소보다 비싼 티켓값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영화표의 인기는 상상을 넘어서고 있다. 이미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는 어벤저스 4의 24일 0시 영화티켓이 1000위안(약 16만 9300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어벤져스 4 예매수익 2억 위안 돌파 모습 [사진=바이두]

이처럼 뜨거운 관람열기에 따라 영화관측은 부랴부랴 어벤져스 4의 편성을 늘리고 있다. 난징(南京)의 한 멀티플렉스 상영관은 어벤져스 4의 24일 일일 상영 횟수를 당초 59회 에서 72회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어벤져스 4가 예매단계에서부터 흥행을 예고하자 15일 중국 주요 증시에서는 영화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표적인 영화 종목인 중궈뎬잉(中國電影), 완다뎬잉(萬達電影), 헝뎬잉스(橫店影視)와 진투잉스(金逸影視) 4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반나절만에 14억 5900만 위안(약 2470억 원)이 증가했다.

어벤저스 4의 모든 촬영이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5일 홍콩 증시에서 IMAX 차이나(IMAX中國) 주가도 6.7% 상승했다.

방정(方正)증권은 지난 어벤져스 3의 흥행 기록을 참고해 이번 신작의 개봉 첫 주 흥행기록이 최대 23억 위안(약 389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벤져스 4는 전편 어벤져스 3의 속편으로 우주전쟁이라는 비극속에서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일어난 마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헐리우드 영화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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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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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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