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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부활절 공격, 6건은 자폭테러범 소행 - 현지 조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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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경고 있었는데도 정보기관 무대응...경찰, 조사 착수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리랑카 부활절 공격 8건 중 6건은 7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 소속 과학수사 전문가인 아리야난다 웰리앙가는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자살폭탄범들의 시신 일부를 분석한 결과 호텔 2곳과 교회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발은 각각 한 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저지른 것이며, 콜롬보 샹그리라 호텔 공격은 두 명의 자폭 테러범이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리랑카 폭탄 공격 희생자들이 안치된 콜롬보의 성 안소니 사원 앞에서 경찰들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발생한 8건의 연쇄 폭발 사고로 300명 가까이 사망하고 500명 가량이 다쳤다. 사망자 대부분은 스리랑카인이었지만, 미국·영국·인도·중국·일본·포르투갈 등 외국인 사망자도 39명에 달했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이번 폭발로 사고 현장에서는 천장이 무너지고 창문이 모조리 깨졌으며 연기와 잔해, 깨진 유리, 유혈이 낭자한 가운데 각종 경고음과 놀란 군중의 비명으로 아수라장이다.

이번 공격을 받은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성 세바스찬 교회의 한 영안실 직원은 부상 정도가 심해서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시신이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샹그리라 호텔에서 한 목격자는 “사방이 피바다였고 사망자들과 부상자들을 질질 끌고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루완 위제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을 급진적 종교 세력의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으며, 경찰은 용의자 24명을 체포했다. 하지만 아직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았다. 위제와르데나 장관은 대부분의 공격이 자살폭탄 공격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당국이 아직 배후 세력을 지목하지 않고 있는데, 공격을 감행한 배후 세력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실마리를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타임지에 따르면, 자살폭탄 테러로 유명한 타밀타이거스 반군은 2009년 정부에 의해 전멸됐고 기독교인을 공격한 전례가 거의 없다. 최근 수년 간 불교 국수주의자들에 의해 반(反)무슬림 기류가 강해지기는 했지만, 스리랑카에서 무슬림 무장세력이 폭력을 행사한 전례도 없다. 스리랑카에서 적은 비율을 차지하는 기독교 사회는 최근 수 년 간 공격 대상이 된 적도 거의 없다.

한편 스리랑카 정보 기관이 사전에 테러 공격에 대한 경고를 받았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스리랑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11일 스리랑카 급진 이슬람단체 NTJ(내셔널 타우힛 자맛)가 자살 폭탄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하린 페르난도 스리랑카 통신부 장관은 “일부 정보 기관 당국자들이 사전에 테러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늑장 대처로 참극이 벌어졌다. 이러한 경고가 왜 묵살됐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노 가네샨 국가통합부 장관도 “국가통합부 당국자들이 정치인들을 겨냥한 두 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자신을 포함해 다른 장관들은 테러 가능성에 대해 경고를 받은 적 없다며, 정부 보고체계에 균열이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22일 전날 내렸던 통행금지령을 해제했으나,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며 소셜미디어는 여전히 차단한 상태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시신 안치소에서 성 안토니오 성당 폭발사고의 희생자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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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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