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이란 손발 묶은 트럼프 원유 시장 패권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른바 ‘4월 운명설’로 통할 만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란산 원유 금수 제재의 예외 연장 문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22일(현지시각) 결정이 원유 시장을 뒤흔들었다.

한국을 포함한 8개 국가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국제 유가가 연중 최고치로 급등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로이터뉴스핌]

이번 결정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송유관 및 가스관 건설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명령 서명과 맞물려 에너지 패권을 패권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달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은 하루 140만배럴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제재 이전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후퇴한 수치다.

이 마저도 트럼프 행정부가 8개 국가에 대한 예외 조치를 내달 2일 이후 연장하지 않기로 한 데 따라 위태로운 상황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을 ‘제로’ 수준까지 떨어뜨려 최대한의 경제 압박을 강행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때문에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65달러 선을 뚫고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추가 상승 전망이 쏟아졌고, 트레이더들의 유가 상승 베팅이 봇물을 이뤘다.

시선이 쏠린 곳은 미국 셰일 업계다. 유가 상승을 경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경기 침체 공포가 겹치면서 지난해 말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으로 급락, 셰일 업계에 비명이 터져 나왔고 이달 이란 제재 예외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이 관련 업체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의견이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확산됐기 때문.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 후 블룸버그와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이란 압박에 따른 유가 상승이 셰일 업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국 원유산업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텍사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송유관과 가스관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가뜩이나 투자자들 사이에 송유관 완공 및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지는 하반기 국제 원유시장에서 미 셰일 업계의 영향력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란 원유 금수 조치는 에너지 시장에서 지배력을 다지기 위한 노림수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제 주요 산유국이라고 강조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0년 전까지만 해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절반 수준에 그쳤던 미국 산유량은 지난해 말 하루 1170만배럴로 세계 최대 수준에 올랐다.

텍사스와 함께 노스다코다, 오클라호마 등 석유업계가 밀집한 지역이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이라는 점에서도 이날 결정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이란 제재에 따른 유가 폭등을 우려, 한국과 중국,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일본, 대만 등 8개 국가에 6개월간 한시적으로 금수 조치 예외를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예외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미국은 이와 상반되는 결정을 내림 셈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