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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큰 손' SK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불참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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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이노베이션·텔레콤 등 인수 여의치않아
아시아나항공 숨겨진 부실 우려·시너지도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유력한 새 주인 후보로 꼽히던 SK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 내부적인 상황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3일 SK그룹 및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K그룹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M&A 담당하는 부서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K그룹은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인해 왔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추진설이 나왔을 때도 SK는 부인하는 공시를 내기도 했다. 이번에도 SK그룹의 입장은 변함 없다. SK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관련해서는 검토중이거나 하는 사항도 없다"며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SK그룹은 M&A에 적극적이고, 자금력도 풍부해 대형 M&A에서 단골 후보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 건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투자금융업계에서는 SK그룹이 참여해야 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내심 참여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주력 계열사마다 참여 어려운 사정 있어

하지만 SK그룹의 상황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여의치 않다. 사업적인 관련성은 차치하더라도 계열사 중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만한 주체도 찾기 어려워 보인다.

우선 계열사 중 자금력 부분에서 최고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지주회사법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 SK하이닉스는 지주사인 SK의 손자회사이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려면 지분 100%를 사들여야 한다.

다른 계열사 중에는 SK이노베이션이나 SK텔레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가 더 시급한 상황이라 조단위가 예상되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5G 서비스를 위한 큰 규모의 설비투자가 당면과제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부실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와 그런 리스크를 안고 인수할 정도로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700%대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실을 줄이기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1조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단기처방에 불과하다. 게다가 시장에서는 실사 과정에서 부실이 더 드러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많다.

홍남기 부총리가 이날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신뢰"라고 말한 것처럼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의견 '한정' 사태로 시장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 당시 설득과 설명을 통해 '적정' 의견을 받기는 했지만, 당시 사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회계보고서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재계 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감사의견 사태 당시 문제가 됐던 것은 비용이나 충당금을 과거 관행처럼 불투명하게 처리할 수 없다고 본 회계법인의 의견"이라며 "당시에는 큰 문제없이 넘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은 피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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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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