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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조 투입 '한반도 반도체벨트',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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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20조·삼성전자 133조 반도체사업 투자
화성 기흥 평택 이천 청주 등에 용인 가세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250조원이 넘는 투자를 결정했다. 반도체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다. 

지난 2월 스타트를 끊은 SK하이닉스는 용인을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결정하고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22년 이후 1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1위를 목표로 총 133조원을 투자한다. 연구개발(R&D)에 73조원, 생산시설에 60조원이 각각 투입된다. 기존 반도체 생산시설이 위치한 경기 남부 화성과 기흥, 평택에 일부 투자되고 새롭게 지어질 시스템 반도체 생산공장도 기흥과 평택을 비롯한 경기 남부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 일대는 화성, 기흥, 평택, 용인, 이천 그리고 충북 청주까지 이어지는 '반도체벨트'가 형성된다. 이곳엔 현재 두 회사의 임직원만 6만여명, 협력업체을 포함하면 10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장비·재료업체 중 약 70%가 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두 회사의 250조원 투자가 완료되는 2030년엔 '한반도 반도체벨트'의 규모와 세계적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화성 EUV라인에서 시작..하이닉스, 용인클러스터로 ‘반도체 삼각축’ 구축

시스템 반도체 전세계 1위를 위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비전 2030’은 가장 먼저 화성 극자외선(EUV) 라인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제시한 투자계획 133조원 중 45%를 차지하는 약 60조원이 화성 EUV라인 설비투자 및 신규라인 증설에 할당돼 있기 때문이다.

화성캠퍼스 내부에 위치한 이곳은 삼성전자가 첨단 반도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기공식을 가진 뒤 지금까지 건설 중에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화성 EUV 라인에서는 7나노미터(nm) 공정의 제품 양산이 예상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Exynos), 그래픽처리장치(GPU), 이미지 센서 등을 집중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곳은 올 하반기 완공돼 오는 2020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규라인이 지어질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기존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평택과 기흥이 가장 유력한 부지로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2라인까지 지어진 평택엔 이밖에도 빈 땅이 있고 초기 사업부지인 기흥에도 신규 라인을 추가로 지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기업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이천-청주-용인 삼각축을 구상하고 있다. 이중 한 축이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 약 448만㎡에 조성될 용인 클러스터다. 총 4기의 신규공장이 지어지는 용인 클러스터는 D램과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로 계획돼 있다. 이천은 본사기능 및 연구개발(R&D), 마더팹(Moter FAB), D램 생산기지로 기능하고 청주는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가 된다.

SK하이닉스는 용인이 자사의 이천공장은 물론 삼성전자의 기흥·화성·평택캠퍼스와도 가까워 이 일대가 반도체 상생 생태계의 거점으로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30년까지 180조 투자되는 ’한반도 반도체벨트’

삼성전자의 화성EUV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고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도 공장 건설 후 가동을 시작하면 경기도 남부 일대는 ‘한반도 반도체벨트’로서 더 공고한 지위를 갖게 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만5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간접 고용인력만 42만명이다.

21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 항공사진 [사진=용인시청]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로 유발될 고용인력도 약 1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용인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면 총 1만7000여명이 직접 고용되고 1~4차 협력업체의 고용인력에 미치는 고용파급효과도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 조성에서 멈추지 않고 국내외 협력업체와의 시너지 창출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조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장에도 투자를 지속해 오는 2030년까지 경기 이천에 20조원, 충북 청주엔 35조원을 집행한다.

일찍이 반도체 대기업인 두 회사가 용인시 기흥과 화성시, 이천시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하면서 중소 반도체 장비·재료업체들도 속속 이 일대에 터를 닦아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전국 85개 반도체 장비·재료업체 중 경기도와 인천시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재료업체 수만 59개다. 전국 반도체 장비·재료업체의 약 69%가 경기 남부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위치한 셈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가까워 인재를 확보하기 쉽고 클라이언트 회사들도 주변에 있어 반도체 기업 및 관련업체들이 경기권에 들어서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일대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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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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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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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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