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때이른 더위와 높은 습도 등의 기후변화로 수인성 질환 및 식품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19년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2018.11.8. |
경남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도는 24시간 업무 연락체계 등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비상방역 근무기간 동안에는 기동방역반 21개반 235명을 편성․운영해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병․의원․학교 등 2177개소 감염병 질병 모니터 지정 기관에 대해서는 매일 1회 이상 감염병 발생여부를 확인한다.
지난 3월 정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올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함에 따라 대학병원 교수를 단장으로 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이 메르스, 홍역 등 해외유입감염병으로부터 도민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야외활동과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검역기관과 공조해 중동지역의 메르스와 미국, 일본,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홍역, 모기매개감염병과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해 검역활동을 강화하고, 입국자 추적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사전 차단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손 씻기의 생활화와 어패류 익혀먹기, 물 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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