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히스 레저 넘어설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기파 호아킨의 전작·캐릭터로 살펴보는 '조커'의 가능성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조커 예고…기대·우려 뒤섞인 반응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DC코믹스의 대표 빌런 조커가 또 다시 부활한다. 오는 10월 개봉하는 토드 필립스 감독의 동명 영화를 통해서다. 배트맨이 고담의 영웅이라면, 조커는 그의 숙적이자 고담의 파괴자. 유년기부터 시작된 비틀린 기억 탓에 악의 화신이 되는 조커는 잭 니콜슨 같은 당대 명배우만이 소화하는 난해한 캐릭터로 유명하다.

역대 최고의 조커는 2008년 ‘다크나이트’의 히스 레저로 통한다. 특유의 음울하고 섬뜩하며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히스 레저의 조커는 원작 속 캐릭터에 가장 근접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히스 레저의 죽음과 맞물리면서 ‘다크나이트’ 속 조커는 상당히 극적인 캐릭터로 남아있다.

[사진=워너버러더스]

새로운 조커를 선보일 배우는 호아킨 피닉스(45)다. 워너브러더스의 2분짜리 공식 예고편 하나만으로 히스 레저를 뛰어넘지 않을까 기대를 받고 있다.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전율의 연기력을 과시했던 그이기에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호아킨 피닉스가 그려낼 새로운 조커는

예고편은 아서 플렉(조커)의 성장과정부터 악인이 되는 과정을 압축했다. 주위에 늘 웃음을 주라는 어머니 말에 고민하는 아서의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어머니의 뜻에 따르려는 아서의 메모나 행동은 강박에 가깝다. 각종 변고 끝에 아서가 조커로 거듭나는 중간에는 사랑과 집착, 폭력과 광기 등 다양한 스토리가 끼어 있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조커가 탄생했음을 알린다. 호아킨 피닉스가 이번 작품을 승낙한 이유는 코믹스부터 영화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조커의 캐릭터를 감독이 비틀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조커’의 출연배우 재지 비츠의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난다. 외신들 역시 이 영화가 대체적으로 교훈적 이야기를 담는다며 조커 캐릭터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워너버러더스]

다만 이 점이 관객의 기대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전작의 조커들, 특히 히스 레저가 완성했던 전혀 종잡을 수 없고 사이키델릭한 캐릭터가 약화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 조커가 이전 조커들과 확연히 다른 캐릭터를 지향하는 점은 기대인 동시에 우려인 셈이다. 

◆ 진화 거듭한 진정한 연기파 호아킨 피닉스

팬들의 염려에도 영화 ‘조커’가 관심을 끄는 건 오롯이 호아킨 피닉스라는 믿을만한 배우의 힘이다.

20대 초반 영화 '투 다이 포'(1995)와 '악의 꽃'(1997)을 거친 그는 리들리 스콧의 역작 '글래디에이터'(2000)에서 악역 코모두스를 열연, 단박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일찍이 아역배우로 쌓인 내공도 그렇거니와, 특유의 근성이 발휘된 값진 결과다. 대배우 러셀 크로에 주눅 들지 않는 코모두스 캐릭터는 이후 그가 보여줄 연기세계의 시작점에 불과했다.

자로 잰 듯 잘생긴 형 리버 피닉스(1970~1993)의 그늘에 가려진 듯했던 그는 '호텔 르완다'(2004), '앙코르'(2005), '이민자'(2013), '그녀'(2013)로 이어지는 대표작을 통해 극과 극 연기를 보여줬다. 덕분에 팬들로부터 ‘천의 얼굴’이란 근사한 별명도 얻었다. 특히 폴 토마스 앤더슨의 '마스터'(2012)와 린 램지 감독의 2017년작 '너는 여기에 없었다'로 베니스영화제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호아킨 피닉스 연기의 장점은 다양한데, 특히 소름 돋는 현실성과 특유의 카리스마가 압권이다. '마스터'에서 금세 무너져내릴 듯한 멘털과 광기를 표현했던 점, '그녀'에서 OS와 사랑에 빠진 소심하면서도 현실직시형 남자로 변신한 점이 대표적이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에서는 전쟁의 트라우마에 괴로워하는 킬러를 통해 극세사같은 감정선들을 보여줬다. 스파이크 존즈와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이 합작한 '그녀'는 29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 호아킨 피닉스와 히어로물은 잘 어울릴까

[사진=워너버러더스]

호아킨 피닉스가 마블이나 DC로 대표되는 히어로무비 주인공으로 거론된 건 사실 처음이 아니다. 2016년 개봉해 한국에서도 히트한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016)의 원래 주인공은 호아킨 피닉스가 될 뻔했다.

당시 호아킨 피닉스가 흥행이 보장된 대작을 고사한 이유는 간단했다. 배우가 연기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 후속작을 여러 편 만들어내는 마블의 특성상 그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감당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다. 그 결과 호아킨 피닉스는 긴 호흡을 갖고 닥터 스트레인지에 몰입할 자신이 없으며, 잘 되리란 확신 역시 들지 않는다며 출연을 거절했다.

그렇다면 왜 DC의 제안은 받아들였을까.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앞서 언급한 전혀 다른 조커의 탄생이 기대됐다는 게 첫째이며, 둘째는 아카데미상에 세 번이나 노미네이트된 연기파마저 오싹하게 만드는 조커의 매력이다.

실제로 호아킨 피닉스는 루퍼와 인터뷰에서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악당 중 하나를 묘사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조커에 대해서는 경외심마저 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캐릭터에 푹 빠져 세밀한 연기를 펼쳐온 그가 오는 10월 부활시킬 조커는 과연 어떤 이미지일지, 영화팬들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