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발표...폭염TF 등 운영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4:47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4:47

폭염 상황관리 TF 운영,취약계층 보호 강화
침수예방시설 확충, 재난정보 실시간 제공 등
공사장·도로 등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고농도 오존 예·경보제 및 상황실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폭염·폭우 등 여름철 재해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폭염·수방·안전·보건 4대 분야를 중점으로 ‘2019 여름철 종합대책’을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여름철 종합대책은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개 분야별 세부대책으로 마련됐다.

우선 폭염 상황관리 TF를 운영, 취약계층 보호서비스를 강화한다. 3개반 총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짜기 4개월간 운영되며 같은 기간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한 무더위쉼터도 경로당, 복지관, 복지시설, 동주민센터 등 4069개소가 마련된다.

일반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 시 연장 쉼터는 오후 9시까지, 야간쉼터는 저녁 9시~익일 오전 7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7~8월 동안 사회복지시설 생활시설 입소자 1만898명을 위한 여름철 냉방비(시설운영비, 1인당 1000원)를 지원한다.

아울러 폭염기간 최중증 독거 장애인의 24시간 활동지원 가구를 대폭 늘리고(100명→200명), 돌봄 공백시간대(22시~익일 6시) 야간순회 방문서비스를 제공해 무더위에 지친 장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방대책으로는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기 전인 6월까지 침수취약지역 8개소(강남역, 사당역, 길동 일대 등)에 대한 빗물펌프장 증설, 하수관거 등 방재시설 정비를 철저히 한다.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지하주택 6485가구에 물막이판, 수중펌프 등 침수방지 시설을 확충해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풍수해 피해 이재민 긴급지원을 위해 공공건물 및 학교 등 1031개소에 64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해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폭우 시 재난단계별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한다. 지하철의 경우, 이용객이 가장 몰리는 출·퇴근시간대(평시 7~9시, 18~20시)와 막차시간을 단계별로 30분에서 1시간까지 연장 및 증회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평시 5~10분에서 2분30초~7분으로 줄여 운행할 방침이다.

안전대책으로 건축공사장 4200개소와 D·E급 재난위험시설 127개소, 주택사면(급경사지) 6개소의 구조체 균열 여부, 배수로, 토사유출 방지시설 등을 집중 점검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근린생활, 숙박시설 등 2만645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여 화재 재난사고를 예방하며 여름철 수난·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11개 한강공원의 65개 인명사고 취약시설에 대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와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고농도 오존에 대비한 예‧경보제를 실시한다.

급성 감염병 조기발견을 위해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한다. 26개의 방역기동반과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성하고, 5~9월 동안 의료기관, 학교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한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감염병과 식중독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