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불법 정치개입’ 강신명 전 경찰청장 “경찰 입장 법정서 설명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0:47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0:47

20대 총선서 ‘친박’ 당선 정보 모으고 민간인 사찰한 혐의
강신명 “경찰과 제 입장, 법정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
이철성 전 청장과 박화진 외사국장·김상운 전 정보국장도 심사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경찰청 정보국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하고 반정부인사들을 불법사찰한 혐의를 받는 강신명(55)·이철성(61) 전직 경찰청장이 구속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공직선거법위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두 전직 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중이다.

박화진(56) 경찰청 외사국장(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 김상운(60) 전 경찰청 정보국장도 함께 영장심사를 받는다.

이날 오전 10시22분쯤 법원에 도착한 두 청장들은 ‘전직 경찰청장으로 영장심사 받는 심경이 어떠시냐’, ‘불법 선거개입 혐의 인정하시느냐’, ‘청와대 지시 받으셨느냐’, ‘직접 사찰 지시하셨느냐’ 등 질문에 “법정에서 저와 경찰의 입장을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착한 박 국장은 ‘혐의 인정하시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신명·이철성 전 경찰청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15 mironj19@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청 정보국을 동원해 ‘친박’을 위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선거 대책을 수립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진보교육감 등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세력을 불법사찰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반정부 세력을 ‘좌파’로 규정하고 사찰하면서 견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직권남용을 남용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DAS)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청의 조직적인 정치개입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달 30일 실무진인 박기호(당시 정보심의관) 치안감과 정창배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치안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범죄 가담 경위 내지 정도 등에 참작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기각했다.

두 전직 경찰청장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15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