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원화유감(遺憾)]<중> 외환개입 못한다고? 한은 "달러매도는 부담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은 "스무딩오퍼레이션 못하고 있다고? 사실과 달라"
"외환시장 개입 부담되는 건 원화강세 상황...지금은 정반대"
"원화만 유독 약해? 지정학적인 부분 함께 고려해야"

[편집자주] 올해 우리 원화가 약세입니다. 급격한 쇼크가 아님에도 정정불안,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터키, 아르헨티나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외환위기때 1달러에 2000원까지 경험한 우리로선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우리 수출의 버팀목이던 반도체마저 파열음을 내며 한국 경제를 불안하게 합니다. 이에 그간 나왔던 천편일률적인 환율 전망을 넘어 국내와 해외 최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환율 변동성의 핵심 변수인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보다 참신한 뷰와 함께 달러와 원화, 위안화에 대한 장기전망, 정부당국의 외환 스탠스, 글로벌 IB들의 시각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보기로 했습니다.

<목차> 

<상> "미중 무역분쟁, 최장 6년짜리 싸움...원화약세 불가피" 

<중> 외환개입 못한다고? 한은 "달러매도는 부담 없다" 

<하> 외국계IB "최상 시나리오 없어...결렬시 1500원도"

 

[서울=뉴스핌] 김지완 백진규 기자 = 환율 폭등에도 금융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에 손을 놓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7일 1195.70원까지 튀어올랐다. 지난 4월17일 1134.80원이었으니 한달새 60원 넘게 올랐다. 지난달 18일부터 한달간 열린 총 20 거래일 중 9원이상 오른 날이 5거래일이다보니 "딜러들이 정신줄을 놨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 와중에 외환당국 최고위급 책임자인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이 지난 13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참석하는 확대 거시금융점검회의를 마친 뒤 "(원화 환율 상승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고 하자, 시장 안팎에선 "금융당국이 환율개입을 포기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상황이 악화되자, 금융당국을 겨냥한 공격성 발언이 이어졌다. 삼성선물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 급등은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당국의 시장 안정화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촉구했다. 우리은행 역시 "묻지마 원화 매도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당국의 원화절하가 과도하지 않다는 진단을 환율상승 용인 신호로 해석했다"며 당국의 환율대응 스탠스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전무는 "당국이 환율개입에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 금융당국이 적절할 때 들어와 줘야 한다. 원화 약세로 갈 때 개입을 안하면 나중에 이상해질 수 있다다"고 우려했다. 박 전무는 "1200원이 뚫리는데도 개입을 안했다가 나중에 1000원까지 환율 폭락 때 개입하면 미국에서 '환율 올라갈 땐 손놓고 있다가 내려가니까 개입한다'며 환율조작 가능성을 꺼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비판이 이어지자 한국은행은 '금융당국이 방관하고 있다'는 소문 확산에 대해 진화하고 나섰다.

권민수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장은 "한국은행이 스무딩오페이션((smoothing operation, 미세조정)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권 팀장은 "달러 매도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달러 매수를 통해 원화약세를 만드는 것이 문제지, 원화약세로 가는 상황에서 환율개입은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기관들의 경우 한국 정부의 미세조정이 1200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석태 SG증권 전무는 "금융당국도 1200원이나 1250원은 당연히 신경을 쓸 것"이라면서 "달러/원 환율 1190원대에 당국개입은 그야말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은 스탠스를 옹호했다. 오 전무는 "미중 무역분쟁 악재는 이미 다 알려진 상황이다. 정부의 외환시장 대응이란 게 환율이 관성적으로 올라갈 때와 세계주식 폭락이나 미중무역협상 결렬 등 진짜 악재가 터졌을 경우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은 '원화의 상대적 약세'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원화는 지난 한달 5.3% 절하돼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패소(-7.8%), 터키 리라(-4.7%) 등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같은 기간 미·중 무역분쟁의 당사국인 중국 위안화는 2.5% 떨어는 데 그쳤다. 

권 팀장은 "작년 4월경부터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시작됐다"면서도 "당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차례로 열리면서 글로벌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북한리스크 완화로 인한 원화 강세가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때 반영하지 못했던 달러 강세를 한번에 반영하면서 원화 약세가 두드러진 것"이라면서 "지정학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채 원화를 전세계 가장 약한 통화로 지목하거나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통화와 동일 선상에 놓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석태 전무도 "그간 원화가 너무 조용했다. 작년 가을 터키 때부터 이머징(신흥국) 절하 얘기 나왔으나 원달러는 조용했다. 반도체 얘기도 나오면서도 반영이 안됐었는데 이번에 한꺼번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공감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