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레노보 '화웨이 거래중단설' 긴급성명 통해 반박, 그 배경은?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1:08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16:50

레노보 5G 표준선정 논란 의식해 관련 루머 반박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무역전쟁 격화로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레노보가 ‘화웨이 공급 중단’ 루머에 이례적으로 긴급 성명을 통해 반박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새벽 레노보는 “화웨이와 공급 관계는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 공급 중단은 사실이 아니며, 부정확한 정보 유포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화웨이 공급 중단설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레노보 성명[사진=바이두]

이 같은 레노보의 강경한 태도는 지난 해 발생한 화웨이의 5G 표준 선정 논란을 의식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레노버는 지난 2016년 5G 통신표준 선정 투표에서 화웨이 대신 퀼컴을 잠시 지지했던 사실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몰매를 맞은 바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레노버가 국가의 이익을 무시하고 자사의 이익을 위해 미국 퀄컴에 투표했다며 비난했다.

화웨이 황잉(黃瑩) 부총재는 지난 2018년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5G 표준 결정은 투표가 아닌 업체간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소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올해도 관련 논란이 불거질 조짐이 보이자 화웨이는 지난 16일 다시 한번 날조된 사실이란 입장을 밝혔다. 화웨이측은 이른 바 ‘5G 투표사건 루머’가 허위 사실을 정교하게 가공해 만든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웨이 제제에 대해 중국측은 미국의 대중 주요 수출품인 돼지고기에 대한 주문을 대량으로 취소하면서 양국간 공방은 치열해 지고 있다.

이와 관련, 푸단(复旦)대 국제정치학과 선이(沈逸) 교수는 “화웨이는 ZTE가 아니다”며 “중국의 역량으로 미국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미국의 ZTE 제재 이후 화웨이의 대미 의존도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는 반도체자회사 하이쓰(海思)를 통한 스마트폰 용 칩 자급율이 70%에 달한다”고 전했다.

선이 교수는 또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거부하는 대신 실무진간의 소통만을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며 “미국 농산물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희토류 미국 수출을 금지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며 당국에 ‘강대강 대결’을 주문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