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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얼굴로 결제하고 블록체인서 월급"…핀테크 신기술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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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핀테크 위크 이틀째…금융사·스타트업 핀테크 '大戰'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최천욱 엠마우스 공동대표는 15년동안 광화문에서 식당을 운영했다. 주방장이나 서빙 아르바이트 등 여러 직원들과 일하면서 항상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사장님 가불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거기서 최 대표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일한 시간 만큼 임금을 즉시 지급하는 핀테크 솔루션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이틀째 행사에선 번뜩이는 아이디어 대전이 펼쳐졌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접수받은 핀테크 사업 아이디어 중 혁신상을 수상한 9팀에 대해 발표 기회가 주어졌다.

엠마우스가 이날 선보인 기술은 출퇴근 인증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술이다. 모바일 앱으로 출퇴근 여부를 체크하면 근로자와 고용주가 이를 공유한다. 출퇴근 기록은 블록체인으로 연동된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록을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채권으로 만들어 이를 담보로 근로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노동시간을 채권화한 셈이다.

최 공동대표는 "블록체인에 근로시간 정보를 올리면 공증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위반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다"며 "현재 시장 테스트를 완료했고 최저임금 근로자나 시급제 근로자에게 적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전시장에 다양한 금융 업체의 부스가 설치돼 있다. 2019.05.23 alwaysame@newspim.com

수산업 투자 플랫폼을 개발한 '안녕하새우'팀도 전시장에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식에 투자하듯 수산물 양식장이나 수산종자 연구 프로젝트에 증권형 암호화폐(STO)를 투자하는 플랫폼이 그들 아이디어다.

발표를 맡은 반성웅씨는 "국내는 수산 관련 기업이 영세하고 관련 금융상품도 없다"며 "블록체인 기반 투자 플랫폼으로 금융이 수산업을 발전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취업에 성공한 경우 소득에 비례해 교육비를 지불하는 교육서비스 '학생독립만세 △전자상거래 정산 플랫폼 에스씨엠솔루션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종합관리 플랫폼 마이레드 등이 아이디어를 겨뤘다.

다른 한 켠에선 이미 시장에서 경쟁중인 금융사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졌다. 안면 인식 결제부터 드라이브 쓰루 환전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결제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신한카드가 선보인 '페이스페이'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붙잡았다. 실물 카드나 모바일 기기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기술로 체험을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일단 디지털 키오스크에 본인 카드를 인식시키고, 얼굴을 대면 5초 안에 카드와 얼굴이 매칭된다. 3D와 적외선 카메라로 추출한 안면 정보가 카드의 인증 수단이 되면서, 지갑 없이 얼굴로만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최택호 신한카드 페이먼트 이노베이션 2셀 부부장은 "사내 카페 등에 안면인식 결제 기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제휴처에서 상용화를 추진하려 한다"며 "무인 점포 등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페이스페이를 체험한 장준서 위례한빛고 영재공학동아리 학생은 "주로 체크카드를 이용해 결제를 하는데 이제는 지갑을 갖고 다닐 필요도 없어질 것 같다"며 "여러 핀테크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김정태 KEB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의 KEB하나은행 부스에서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에게 소개를 하고 있다. 2019.05.23 alwaysame@newspim.com

KB금융그룹 부스에선 생활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은행 서비스를 엿볼 수 있었다. KB금융은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루웨일', AI 기반 검색업체 '오드컨셉' 등 IT 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KB금융 앱인 '리브' 안에서 음식점 예약과 배달 주문, 상품 추천 등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마음에 드는 옷의 사진을 찍으면 오드컨셉이 그와 비슷한 디자인, 색상을 가진 상품과 쇼핑몰을 찾아주고, 리브앱 안에서 쇼핑과 결제까지 가능한 방식이다.

김태우 KB금융 디지털전략부 수석차장은 "금융회사의 전산 시스템은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 서비스와 결합하기 어려운 구조였지만 금융권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새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단지 은행앱이 아닌 생활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첫날에 이어 핀테크 기업 관계자, 투자자, 일반 소비자 등 수 천 명이 몰렸다. 핀테크 기업 등 63곳이 54개의 부스를 열고 신기술을 소개했다.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은 시니어, 어린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상담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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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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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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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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