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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제2의 IMF, 지금 현장은 지옥” vs 與 “구원자냐, 종파나 만들라”

기사입력 : 2019년05월26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7:03

26일 페이스북에 18일 장외투쟁 소회
"투쟁 계속될 것...시민 불편은 죄송"
민주당 "스스로 구원자 자부, 종파 창설하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18일간의 민생투쟁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현실은 지옥을 밟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국민을 지옥에서 절규하며 마치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투쟁 버스 대장정‘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05.22 leehs@newspim.com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8일, 4080km, 전국 민생현장을 다니며 시민과 함께 했던 그 시간과 그 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알기 위한 노력과 도전의 여정이었다”며 “현장은 지옥과 같았다. 시민들께서는 살려 달라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2의 IMF 같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직 국정의 초점은 김정은에게 있고 패스트트랙에 있다”며 “왜 대통령은 국민을 보지 않나. 국민의 삶은 파탄이 났다. 남북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났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동작에 위치한 한 치킨집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 취업 준비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한국당은 미래성장 전략과 민생해결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경제 전환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는 지옥을 밟고 있다. 하지만 국민에게는 꿈이 있었다. 우리의 투쟁은 계속된다”며 “전국을 다니면서 조금이라도 시민께 불편을 드렸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지옥’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스스로 구원자임을 자부하며 국민을 모독했다며 국회를 정상화하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표현한 황 대표는 진정 초월자의 자의식을 가진 것인가”라며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국민을 지옥에서 절규하며 마치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 또 “황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스스로 구원자임을 자부하고자 한다면 종파를 창설할 일이지, 정치를 논할 일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진정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고 시급한 추경안 처리와 민생법안 처리에 협력함으로써 현실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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